예산(2명): 비행기(왕복 100만원), 호텔(70만원), 경비(110만원) - 약 280만원 정도
19(일) 비행기 안
오후 5시?쯤 김해공항에서 에어아시아항공을 타고 6시간 30분 정도를 날아서 현지 시간으로 밤 10시쯤 도착하였다. 에어아시아 항공은 저가항공이어서 저렴하다는 점은 좋지만 그 외에는 별로였다. 기내식을 예약해뒀는데 기내식이 정말 별로였다. 고기 몇 점과 밥밖에 없었다. 먹고 배고파서 신라면 2개를 시켜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비싸긴 했다. 1개에 3000원 정도. 공항에서 택시 쿠폰을 끊어서 택시를 탔는데 택시가 가다가 주유소에서 우리를 다른 택시에 태웠다. 말도 안 통하고 조금 무서웠는데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다. 드디어 쿠알라룸푸르 호텔 도착(스카이 익스프레스 호텔)
20일(월) 쿠알라룸푸르
오전에는 파빌리온이라는 쇼핑몰에 가서 구경을 하고 푸드코트에 가서 밥을 먹었다. 그리고 지상통로(워크웨이)를 통해서 걸어서 kcc공원에 가서 잠깐 산책을 했다. 쌍둥이 타워에 올라갈까 하다가 선착순이고 표 도 비싸다길래 그냥 안갔다. 그리고 신청해둔 반딧불 투어를 하러 갔다.
1) 왕궁 - 말레이시아가 연방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 연방마다 왕이 있고 몇 십년마다 돌면서 뽑힌 왕이 머무르는 곳. 그냥 그랬다.
2) 바투동굴 - 인도인들이 종교활동하는 곳인데 동굴이 아주 크다. 특이한 불상이 앞에 세워져있다. 며칠 전에 축제?가 있어서 사람들이 너무 많이 다녀가서 더럽다고 했는데 정말 더러웠다. 원숭이가 많았는데 무서웠고 비둘기도 많이 날아다니고 쓰레기 가 너무 많아서 비위생적인 느낌이었다. 오빠랑 나 둘 다 더러워서 별로 마음에 안 들었다. 인도배낭여행은 어떻게 다녀왔지? 지금이라면 못 갈 것 같다.
3) 원숭이 먹이 주기 - 차타고 어떤 언덕으로 가서 원숭이 먹이 주기를 했다. 무서웠다. 심장이 떨려서 스트레스 받았다. 먹이를 높게 하면 어깨나 머리로 타고 올라가는데 자동으로 비명이 나온다. 현지인들은 재미있게 이런 모습들을 구경하는 것 같았다.
4) 반딧불 투어 - 여행 중에 가장 좋았던 것 중의 하나였다. 반딧불이를 처음 봤는데 너무 신기하고 아름다웠다. 나무에 트리 조명처럼 반짝반짝거렸다. 직접 만져도 보고 손안에 넣어서 봤는데 너무 신기했다.
5) 메르데카 광장 - 말레이시아가 독립할 때 지도자가 연설하고 했다던 광장.
6) 트윈타워 - 야경이 정말 멋있었다. 공상과학영화에 나오는 건물 같았다. 트윈 타워도 이번 여행 때 봤던 것 중 좋았던 것 중의 하나
21일(화) 쿠알라룸푸르
1) 부킷빈탕 - 랏텐에서 밥먹었다.
2) 차이나타운 - 별거 없다. 나는 차이나타운이 중국인들 모여사는 마을인 줄 알았는데 그냥 시장이다.
3) 센트럴 마켓 - 별거 없다. 올드타운 커피랑 카야토스트 처음 먹었는데 맛있다.
4) 이슬람예술 박물관 - 이슬람 문양이나 특이한 패턴이 반복되는 난해한 그림들이 1층에 있고 위에는 이슬람 유물들이 많다. 볼만했다. 근데 국립모스크 여는 시간에 맞추느라 자세히는 못봤다.
국립모스크 - 모스크같이 안생겼다. 안에 들어갈 때는 머리와 무릎아래를 가려야 되서 망토같은 것을 빌려주는데 뒤집어쓰고 들어갔다.
5) 오치드가든 - 원래 레이크가든 찾다가 못 찾아서 봤는데 그게 오치드가든이었다. 새공원도 있고 노루고원 가든들도 많고 한데 너무 넓고 찾기도 힘들어서 다 패스했다.
6) 메르데카 광장 - 걸어서 갔다. 그 옆에 쿠알라룸푸르 시내 박물관 봤다. 별 거 없다. 와이파이가 된다. 여기서 또 걸어서 지하철역 찾아서 지하철탔는데 길 해맨다고 1시간 넘게 걸어서 짜증이 엄청 났다. 택시탈 걸 처음에 안타서 중간에 타기도 그렇고.
7) KCC공원 분수쇼 - 멋졌다. 트윈타워랑 같이 보니까 더 멋졌다. 근데 분수쇼가 하다마는 느낌이 있다. ㅎㅎ
8) 잘란 알로 - 식당들이 아주 많다. 밖에 있는 테이블에서 밥을 먹는 외국인들이 정말 많다. 크랩먹었는데 맛있었다. 싱가폴에서도 두 번 먹었는데 여기 게 양은 적은데 양념은 제일 맛있었던 것 같다. 마사지 받을까 말까 하다가 늦어서 안갔다.
22일(수) 말라카
말라카로 버스 타고 2시간 정도 갔다. 버스 잘 못 내려서 호텔(하텐호텔)가면서 관광지를 거의 다 봤는데 별거 없어보인다. 규모도 작고. 분위기는 꽤 좋은 편인 것 같다.
세계유네스코가 지정한 역사도시라고 한다. 포르투갈과 네덜란드의 침략으로 아시아 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유럽 풍 문화가 남아있는 곳이다.
1) 해양박물관 - 배 모양인데 안에 모형같은 게 전시되어 있다. 별거 없다. 밖에 박물관이 있다. 기억 남는게 없다.
2) 큰 물레방아 - 사진 찍었다.
3) 네덜란드 광장, 각종 교회 - 다 모여있다. 빨간 페인트칠이 되어 있다.
4) 무너진 교회, 성벽 - 사진 찍었다.
5) 리버크루즈 - 리버크루즈를 밤에 탔는데 야경이 멋졌다. 이때 배 한번 타서 싱가폴에서는 리버크루즈 안했다. 왜냐면 어차피 걸으면서 다 볼 게 뻔해서.
6) 건너편 식당 - 리버크루즈 타면서 본 식당에 가서 용가리 치킨 같은 거랑 타이거 맥주를 먹었다. 분위기 굿. 좋았다.
23일(목) 싱가폴
버스를 한국에서 미리 끊어놓아서 열시 버스를 타고 갔다. 연착되서 좀 더 늦게 갔다. 이미그레이션 하는데 버스 안의 외국인들 모두 작성된 입국카드를 가지고 있있다. 우리는 없었다. 도대체 언제 준건지 언제 작성해서 들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 줄 서서 기다리다가 입국카드 없어서 다시 작성하러 갔다. 볼펜찾다가 한 개 밖에 없어서 빨리 쓰고, 오빠도 쓰고, 통과해서 나갔는데 한 20분 정도 늦었나? 나오니까 버스가 없었다. ㅠㅠ 안 기다리고 간 것 같다. 버스 안에 담요 2개 있었는데 잃어버렸다. 너무 당황해서 헤매다가 건물 잘못 들어가서 경비원이 다시 내보내줬다. 그러다가 그냥 다른 버스 타기로 하고 타고 퀸 스트리트 터미널로 갔다. 걸어서 3시 30분? 넘어서 리틀인디아에 있는 호텔 도착~ 위치가 안 좋았다. 환승지점인 도비갓역 근처나 시티홀 근처에 잡는게 좋겠다.
1) 마칸수트라 글루턴 베이 - 크랩, 번, 볶음밥, 시리얼 새우 먹었다. 굿~ 근데 25일날 또 먹었는데 맨 오른쪽 집이 양은 적지만 크랩이 더 맛있었다.
2)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 머라이언 파크 : 원래 클락키 갈 예정이었는데 점보레스토랑 비싸고 사람 많다길래 안가고 리버크루즈도 안 하기로 해서 그냥 여기 갔다.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이 수영장때문에 신기하게 생겼지만 트윈타워를 볼 때의 감흥은 없었던 것 같다. 레이져쇼를 보았다. 괜찮았다.
3) 싱가폴 플라이어 : 내가 관람차를 타는게 로망이어서 그런지 나는 좋았다. 야경도 실컷보고 관람차가 천천히 돌아서 30분 정도 야경 마음껏 봤다.
24일(금) 싱가폴
1) 센토사 케이블카 : 좋았다.
2) 유니버셜 스튜디오 : 진짜 좋았다. 내가 놀이기구 타는 걸 너무 좋아해서~ 오빠는 싫어했다. ㅠ
* 머미 - 무섭지만 정말 재미있었다.
* 트랜스포머 - 4D라서 실감나고 제일 좋았다. 한 번 더 타고 싶다.
* 쥬라기공원 - 우비없어서 물 다 들어와서 속옷까지 다 젖어서 너무 짜증났다. 머리도 다 젖고. 우비를 바로 앞에서 파는데 상술같다. 말리는 기구도 돈을 넣어야 하는데 더 상술같다.
* 워터월드 쇼는 시간 못 맞춰서 못봤다.
* 마다카스카 - 그냥 보통 물배 재미없었다.
* 슈렉 - 4D영상인데 나름 재미있었다.
헐리우드 분장한 사람들과 다양한 외국인들, 놀이기구도 스토리나 컨셉이 있고 신기하고 좋았다. 시간이 없어서 배틀스타 갤럭티카는 포기했다. 그냥 보통 롤러코스터같기도 하고 오빠도 싫어해서ㅠㅠ
3) S.E.A 아쿠아리움 : 나는 좋았다. 근데 전에 패키지 할 때 본 것 같다. 이거랑 실로소비치랑. 오빠는 부산 아쿠아리움이나 여기나 비슷하다고 했다.
4) 루지 : 후기만큼은 아니었지만 재미있었다. 너무 짧아서 별로였다. 좀 길어야 재미를 느끼지, 재미 느낄만 하면 끝나버리는 느낌이었다. 3번 탔는데 리프트 타는 것도 좀 귀찮고 ㅎㅎ
5) 실로소비치 : 원래 리프트를 안타고 바로 트램탔으면 되는데 잘 안 알아봐서 리프트 타고 올라가서 거기서 트램을 탔다. 안 그래도 나이트사파리 가야 되서 시간 없는데 시간이 촉박해져서 스트레스 받았다.
6) 트라피자 : 안그래도 시간없는데 트램 마지막 정류장에서 내려야 되는데 첫 번째 정류장에서 내려서 계속 걸었다. 짜증이 이빠이 났다. ㅎㅎ 안 알아본 죄지 ㅎㅎ 피자랑 파스타 맛있게 먹고~ 계획대로 촉박하지만 6시 30분 쯤에 비보시티로 갔다.
7) 나이트 사파리 : 비보시티 앞에서 버스를 탔다. 버스가 봉고인데다 조그맣게 나이트 사파리라고 적혀있어서 잘못하면 놓칠수도 있겠다. 우리가 완전 집중하고 또 안 놓치려고 기를 써서 탈 수 있었던 것 같다.ㅎㅎ 나이트 사파리가 호불호가 심하다는데 우리는 너무 좋았다. 원래 동물을 좋아하기도 하고 트램을 타고 가면서 밤에 철창안에 갇힌 동물이 아닌 자유로운 상태의 동물을 구경하는게 너무 신기하고 좋았다. 걸어다니면서 보는 외국인들도 있었는데 우리는 무서워서 못할 것 같다. 트램에서도 갑자기 맹수들이 공격하면 어쩌나 하고 걱정했다. ㅎㅎ 동물쇼도 재미있었다. 관객들도 참여하고 사회자도 재미있어서 더 좋았다.
* 이 날 너무 일정이 빡세서 힘들었다. 특히 유니버셜에서 기다리는 시간이 많아서 시간이 너무 훅 갔다. 다 못 타서 아쉬웠다. ㅠㅠ
25일(토) 싱가폴
1) 주롱새공원 : 전에 패키지때 가봤다. 그래서 별로 감흥이 많진 않았지만 괜찮았다. 생각보다 공원이 아주 큰 것은 아니었지만 처음에 트램을 타고 다음 정거장에서 내렸다. 앵무세상에서 모이를 사서 앵무새를 줬다. 재미있었다. 근데 앵무새가 날아오는 게 아니라 앉아있는 새에게 모이를 먹이는 거라 별로였다. 모이들고 있으면 날아오면 더 좋았을텐데...그리고 쇼 시간에 맞춰가느라 대충보다가 쇼를 보러 갔다. 쇼도 꽤 재미있어다. 나이트 사파리 쇼가 훨씬 더 재미있었지만. 오빠는 여기가 기대보다는 별로라고 했다.
2) 가든스 바이더 베이 : 원래 마리나베이랑 머라이언 파크를 오늘 오고 클락키를 첫날에 갔어야 하는데 일정이 꼬여서 또 여기 오게 되었다. 가든스 바이더 베이는 규모가 큰 식물원이다. 플라워돔은 밝을 때 봤는데 멋졌다. 특이한 식물도 많고. 클라우드돔을 보러 갔을 때는 어두워져서 잘 안보여서 아쉬웠다. 폭포가 인공으로 만든거지만 아주 멋졌고 구름다리처럼 위에서 걸으면서 구경할 수 있게 되어있었다. 규모는 작은데 특이하고 멋졌다. 밖에서 실버트리를 보고 마리나베이 근처 야경도 또 봤다.
3) 마칸수트라 글루스턴 베이 : 또 갔다. 다른 집에서 같은 메뉴 - 크랩, 번, 볶음밥을 먹었는데 여기가 더 맛있었다.
4) 클락키 : 가면서 너무 걸어서 힘들었다. 길도 많이 헤매고 하루종일 걸은 후라서. 근데 클락키를 보니까 너무 멋져서 힘든 걸 잊을 정도였다. 다리 옆 벽에 앉아서 술마시는 사람들도 특이했다. 강 주변은 거의 다 술집이었다. 강 근처에 멋진 가게들과 많은 외국인들, 분위기도 좋았다. 첫날에 여기를 갔어야 했는데. 예정대로 ㅎㅎ 너무 짧게 봐서 아쉬웠다.
26일(금) 싱가폴
1) 오차드로드
* 아이온 쇼핑몰 - 규모가 큰데 쇼핑이 목적이 아니라 별로였다.
2) 부기스
* 술탄모스크 - 별거 없다.
* 아랍스트리트 - 특이하긴 한데 많이 신기하지도 않고.
* 하지래인- 벽에 벽화가 그려져 있다.
3) 보트키 : 클락키보다는 별로지만 풍경이 비슷하다. 클락키는 밤에 보고 보트키는 낮에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원래 근처에 있는 아시아문명박물관을 가려고 했는데 현금이 모자라서 못갔다. ㅠㅠ 사실 시간도 별로 없었다.
- 원래 보타닉 가든을 가려다가 너무 멀고 시간이 없어서 포기했다. 그리고 차이나타운은 별로일 것 같아서 뺏다.
- 밤 9시 45분 비행기인데 3시간 이상 일찍 공항에 도착했다. 근데 짐정리하고 구경하고 하다보니까 시간이 금방 갔다.
- 말레이시아에서 두시간 정도 연착했다가 싱가폴 비행기를 갈아타야 되서 귀찮고 힘들었다.
날씨가 덥지도 않고 비도 안 오고 딱 좋았다. 그래서 이렇게 많이 돌아다닐 수 있었던 것 같다. 택시도 거의 안 타고 다 걸어다녔다. 하루에 몇 시간씩 걸어다녔던 것 같다. 다음에는 조금 쉬면서 여행하고 싶기도 하다. 너무 걸어서 다리도 아프고 밤에 맨날 12시 가깝게 늦게 들어와서 쉬지도 못하고 바로 잤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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