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2011. 8. 5. 03:09

홀로코스트 이야기

결말이 충격적이라더니 정말로 충격적!
이 블로그에 이렇게 적어 두는 이유가 나중에 까먹을까봐인데 이 결말은 굳이 안 적어도 절대 안 까먹겠다.

근데 진짜 유태인 학살은 너무 잔인하다.
어디서 주워 듣기로 상사의 명령이고 자기 업무라고 생각하고 상상만큼 큰 죄의식 없이 학살했다는데
또는 진짜로 그들이 히틀러의 정책을 진심으로 믿은 건지...
홀로코스트는 인간이 얼마나 잔인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같다.

이건 좀 다른 얘기지만 예전에 청계천 개발하면서 거기 상인들이나 주거인들 쫒아냈었나? (기억안남, 시사에 관심없음.) 그런 일이 있어서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좀 흥분했더니 아빠가 그런 사람들은 싹 밀어버려야 한다고, 도움 안 되는 인간들 밀어버려야 한다고 그런 늬앙스로 말해서 충격받았던 기억이...(농담이었음 좋겠다. 가끔 내가 흥분하면 나 놀리려고 그러나 싶을 때가 있는데 그거였음 좋겠다.) 그리고 엄마는 전두환 시절에 삼청교육대 그거 보고 괜찮은 정책이었다고 그때는 거리에 불량배가 없었다는 식으로 말해서 또 충격 받았는데... 어릴 때부터 그런 식으로 자꾸 교육을 하니까 세뇌가 된 것 같기도 하다.

그나저나 결말이 이렇게 찝찝할 줄 알았으면 안 봤을텐데... 이렇게 찝찝한 거 원래 싫어해서 결말이 예상될 즈음 영화 꺼버리고 싶은 거 참고 봤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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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니드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