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2011. 6. 6. 23:12
재밌다.

근데 보면서 이상하게 눈물이 나려 했다.
고딩때 꿈 말하는 장면이 제일 슬펐다. 어른이 된 그들의 모습이 고딩때 스스로 상상하던 모습과 너무 달라서...
현실적이라서 슬프다.
참 어릴 때는 크면 내가 꿈꾸던 것이 다 이루어질 것 같고 행복하게 살고 있을 것 같은데
현실은 너무 힘들고 돈도 없고 막막하고 그러니까...
근데 이건 솔직히 지금 내가 25살이지만 내 주변 또래들은 아직도 꿈 꾸고 있는 애들이 많은데
만약에 꿈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훗날에 얼마나 서글플까. ㅜㅜ
나는 그래도 어렸을 적 꿈 이룬 거긴 한데... 앞으로 내 인생이 행복할지 불행할지 그건 알 수 없지만

결말에서 춘화가 친구들 자기 돈으로 인생설계 해 주는 장면이 좀 이해가 안 갔는데
억지감동 연출인가 싶어서...
감독의 의도는 춘화가 돈을 사용해서 친구들의 인생을 해결해 주는 장면에서 씁쓸함을 느끼게 하고 싶었다는데...
그러니까 자기 스스로 꿈을 찾거나 도전하거나 그런게 아니라 친구가 돈으로 해결해주니까
그거에 굉장히 기뻐하는 그런 모습에서 돈이면 다네. 이런 씁쓸한 생각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던 거? 모르겠다.

아무튼 재미졌음. 억지감동 이런거 느껴져서 좀 그랬지만 대중성은 있는 듯. 그러니까 흥행한거겠지?

뭔가 나는 흥행한 영화는 꼭 영화관에서 봐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혼자ㅜ 영화관 가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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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니드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