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아주 더운 날 왔었는데 그 때는 산동참생태숲을 가고(너무 더워서 사진만 찍고 바로 내려옴) 에코랜드에는 가지 않았다. 이번에는 에코랜드에 한 번 가 보기로 했다.
먼저 산림문화관에 들어가 보았다. 전시관에 들어가기 전에 산동 홍베이팡에서 샌드위치를 사와서 먹었다. 1층에 카페가 있어서 거기 앉아서 먹고 음료랑 번도 같이 시켜서 먹었다. 요즘 이런 샌드위치가 유행인 것 같은데 맛있었다. 우야가 특히 잘 먹었다.
전시관은 볼 거리가 조금 있었다. 1층에는 아이들이 조작할 수 있는 것이 좀 있었다. 2층에는 물고기랑 다람쥐, 벌레들, 나무 식물들이 있었다. 다람쥐가 그물 안을 위에서 돌아다니는데 조금 불쌍해 보였다. 답답할 것 같았다.
3층에서 모노레일 티켓을 끊고 3시 7분?것을 탔다. 6분 간격으로 있어서 미리 끊을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어른 6천원, 36개월 이상 4천원이다. 구미 시민은 더 할인된다.
손님이 우리 밖에 없었다. 내릴 때는 대기실에 사람들이 가득했는데 타이밍이 좋았는지 우리 가족끼리만 탈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현이랑 맨 앞에 탔는데 전망 좋았다. 근데 벌레들이 좀 날아다녀서 불안 찝찝하긴 했다.
급경사길이 나올 때 스릴 있고 재미있었다 ㅋㅋ 내리는 스팟이 두 군데 있는데 아저씨들이 뭔가 내리기를 만류하는 듯한 느낌이었다ㅋㅋ 첫 번째는 산동참생태숲인데 더워보여서 패스했다. 아저씨도 더워서 거의 안 내린다고 말씀하셨다. 두 번째 전망대에서 내려서 사진 좀 찍겠다고 하니까 아저씨가 내리지 말라고 했다ㅋㅋ 그리고 우리 앉아있는 사진을 찍어주셨는데 날씨도 좋고 전망도 좋게 너무 잘 나와서 안 내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노레일 너무 덥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벌레 쫒으라고 준 부채(반납해야 함) 부치니까 많이 덥지는 않았다. 열 많은 아기들은 땀을 뻘뻘 흘리긴 했는데 나는 땀도 거의 안났다. 아무튼 이런 건 처음 타봐서 완전 만족이었다.
산림문화관 앞에는 아주 긴 미끄럼틀이 있고(뜨겁다고 조심하라고 적혀 있어서 안 탔음) 엄청나게 큰 곰돌이 조각상 뒷 편에 미끄럼틀도 있었다. 여기서 애들이 왔다갔다 하며 몇 번 타며 신나했다. 바로 옆에는 방방이 있었는데 더워서 운영 안한다고 잠겨져 있었다. 조금 떨어진 곳에 작은 놀이터도 있었는데 가을 쯤 시원할 때 애들이 놀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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