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18. 8. 6. 21:00


총 여행비용: 넉넉잡아 80만원?


8.2.(목)
(26분)
*예술의 전당 - 한가람 디자인미술관

: 에르베 튈레 색색깔깔전


* 점심 : 담, 예술의 전당 안에 있는 식당, 고등어정식(만3천원 정도), 떡갈비 정식(만2천원 정도) 먹었는데 유아의자도 있고 맛도괜찮았다. 아이들도 잘 먹었다. 


어른 7천원(교직원 할인)+만2천원(교직원 증명 서류 없었음유)+9천원(현이)=2만8천원

전시회 비용이 비싸구나. 교직원 할인 되는 곳도 있구나. 여행갈때는 공무원증을 갖고 다녀야겠다. 


작가 책을 전혀 읽어보지 않았지만 나름 볼만 했다. 오빠가 현이(38개월)랑 그림보고 대화하는데 대화가 통한다며...

체험할 거리도 좀 있었다. 풀로 색종이 붙여서 꾸미는 것. 풀이 부족했다. 풀 비싸지도 않는데 많이 갖다두지. 풀 같이 쓰면 좋은데 몇 개 안되는 풀을 애들이 들고 다녀서 풀이 없었다. 펜으로 패드 같은데 그림 그리는 것. 종이에 색칠공부처럼 색칠하면 스크린에 띄워준다. 그림자 놀이, 커다란 상자 블록 쌓기 등. 쓰고 보니까 별 거 없지만 미술 전시회에 그래도 애들 대상으로 하는 거니까 이런거라도 있어서 시간 보내기가 좋았다. 그림들도 예쁘고 색감이 화려하고 좋아서 감상 잘했다. 

괜찮은 전시회였다. 

주차는 오페라하우스에 하는 것이 가깝다고 하는데 만차였다. 그래서 음악당에 주차했는데 식당(예술의 전당내 식당. 한식당인데 ‘담’)에서는 가까웠다. 조금 걸어야 했지만 많이 멀지는 않았다. 

(20분)
* 한글박물관
: 국립중앙박물관 있는 곳에 있다. 사실 어린이 박물관이 매진이라 예약을 못해서 한글박물관을 가기로 했다. 한글박물관 주차장이 만차라서(사실 어차피 지나쳐버렸음) 중앙박물관 주차장에 세웠더니 조금 걸어야 했다. 조금 걷는건데 이 날 날씨가 엄청나게 더워서 너무 힘들었다ㅠ 

다섯시에 한글박물관 도착, 바로 한글놀이터로 직행. 45분 놀았더니 5시 45분부터는 전시장 입장이 안됐다. 놀이터는 55분 까지였던 것 같다. 그래서 전시도 못보고 ㅠ 숙소로 돌아왔다. 

놀이터는 별거 없지만 그래도 아기들 놀기 괜찮았다. 한글 전혀 모르는 38개월, 16개월이지만 잘 놀았다. 

저녁은 뭐 먹었는지 기억이 안난다. 숙소에서 사 들고 와서 먹었는데. 아기들 때문에 맛집 전혀 못가고 아무데나 유아의자 있고 관광지내 식당에서 먹었다. 그래서 너무 아쉽다. 


숙소 : 에어비앤비에서 구한 숙소(34만원, 청소비, 수수료 등 포함)

에어비엔비 처음 이용해봤는데 너무 만족한다. 청담동 아파트 24평? 정도 인 것 같다. 빌렸는데 애들 침실에 재우고 (우리는 침대에서 자고 주변에 이불 깔고 애기들 재움.) 거실에서 티비도 보고 오빠는 맥주도 먹을 수 있고 너무 좋았다. 그동안 원룸으로 되어있는 숙소를 빌려서 밤에 애들 재우고 같이 누워서 폰 밖에 못하는게 너무 아쉬웠는데 다음에도 에어비앤비 이용할 것 같다. 만족함. 위치도 굉장히 좋았다. 바로 나오면 큰 도롯가. Royal? 이라는 사람이 운영하는 숙소임. 아파트가 오래되서 수압이 좀 약한 건 좀 아쉬웠지만 에어컨도 잘 나오고 티비도 좋고 만족했음. 







8.3.(금) 


아침: 나주곰탕(24시간 영업)


(14분)
* 11시 상상나라 예약(어른2,현이1) 4천원*3=만2천원
참고) 1층에 카페, 3층에 음식 싸와서 먹을 수 있다. 서울대공원 외부에 우동, 돈까스 먹을 수 있는 식당 있음.


상상나라는 미리 예약을 했다. 상상나라랑 앤서니 뮤지컬이 이번 서울 여행의 메인인만큼 만족했다.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이랑 비슷한데 규모가 훨씬 크다. 지하1층은 못봤다. 


3층에 쉼터에서 커피랑 빵 먹고 시작. 3층에 물놀이터가 있는데 애들이 제일 좋아했다. 정시에 시작하고 20분 정도 청소시간이 있다. 줄서서 10분 정도 기다렸는데 거의 다 입장 하는 듯하다. 근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체험하기가 힘들었다. 옆에서 무조건 끼어들어서 자리 사수하기 힘들고 기다렸다가 해야되고 낚시놀이 재미있어보였는데 못해서 아쉬웠다. 

근데 아무튼 전체적으로 사람이 너무너무 많아서 줄 서서 기다려야 하고 옆에 애들 새치기하고 오래 기다려서 현이 시켜줬는데 우주선 같이 운전하는 것. 내가 먼저 왔다고 생각해서 하게 했는데 뒤에 엄마가 먼저 기다렸는지 어쨋는지 아무튼 애는 늦게 온 건 맞는데. 누가 빨리 온건지 모르겠지만 내가 현이 먼저 시켜서 좀 짜증나하는 눈치. 아무튼 새치기 때문에 좀 짜증나는 것도 있고 내부가 너무 더웠다. 그래서 오빠도 지쳤는지 왜 손선풍기를 안가져왔냐고(실내라서 시원할 줄 알았음) 2시간 정도 있었는데 빨리 나가서 점심 먹어야 하고 애들 힘들어한다고(나는 여기까지 온 거 조금이라도 더 보고 싶었음. 지하 1층은 아예 못감) 빨리 가자고 하다가 좀 싸웠다. ㅎㅎ ㅠ


아무튼 정말 체험할 것이 정말정말 많았다. 하루에 다 못할 정도. 물놀이터가 제일 재미있었고 키즈카페 같이 되 있는 곳도 있고 세탁기, 주방놀이, 집짓기 놀이, 우주를 컨셉으로 올림픽 놀이, 예술 컨셉 놀이(스크린에 그린 것 띄우고 등) 근처 살면 연간권 끊어서 계속 와도 되겠다. 서울 여행하면서 서울 시민들 정말 부러웠다. 놀거리 볼거리 정말 많다. 


(19분)

* 점심: 코엑스 내 오크우드 호텔 지하2층? 아웃백 (4만2천원?)

아웃백 이용할거면 오크우드에 주차해도 됐음. 근데 만차였을 것 같기도 하다. 


주차할 곳이 없어서 코엑스. 현대백화점 두 곳 다 차가 너무 막혀서 돌아나오니까 제일주차장이라는 곳이 있어서 주차했다. 한시간에 6천원, 1만9천원 나왔다. ㅠㅠ 현대카드 할인된다고 하는데 주말만 되는 곳 같았다. 


* 코엑스
별마당도서관 : 기념 사진 찍음. 애들 때문에 책 볼 시간 없음.
카카오프렌즈샵 : 별 거 아님. 사진 찍는 곳 있을 줄 알았는데 작아서 들어가지도 않았음.
삐에로쇼핑 : 잡동사니들 여러가지 많이 파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구경하는게 불가능함.바로 나옴. 


코엑스 너무 넓고 쇼핑할 곳도 많은데 애들 때문에ㅜㅜ현이 38개월은 우야 16개월이 유모차를 못 타게 한다. 지가 타야됨 ㅎ 덕분에 우야 아기띠하고 다녀야 하는데 진짜 다리도 아프고 너무 힘들었다. 원래 내일 영등포 타임스퀘어 가려고 했는데 애들 데리고는 도저히 구경이 불가능할 것 같아서 포기하고 실내동물원에 갔다. 


저녁은 뭐 먹었지? 기억 안남. 숙소에서 먹었다. 

(8분)

8.4.(토)


아침: 어제 먹었던 나주곰탕 또 사와서 먹었다. 


(12분)

* 더쥬: 실내 동물원 (4만3천원)

서울까지 와서 실내동물원 가기 좀 그렇지만 어쨌든 문경에서는 실내 동물원 가기 힘드니까 아기들이 좋아할 것 같아서 가기로 했다. 예상대로 제일 좋아했다. 

3명 가족 할인되고 우야 까지 해서 4만3천원 정도 나옴. 

동물들은 사실 대구 아이니나 부산 주렁주렁보다 훨씬 없는 느낌이었다. 파충류와 조류만 많은 느낌. 미어캣이 발랄하게 뛰어다녀서 좋아했고 옥상에 있는 알파카 정도 신기했다. 

근데 12시 골든리트리버 공연이랑 2시 매직쇼를 현이가 엄청 좋아했다. 서울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고 좋았던 것이 매직쇼에서 했던 레이저쇼라고 한다. 뭐가 제일 좋았어? 라고 하니까 햇빛나오는 거(레이저), 초록색 그거. 라고 대답함. 


점심은 동물원 내 식당에서 먹었다. 볶음밥이랑 피자. 맛도 나름 괜찮았다. 피자가 냉동피자 맛 같긴 했지만 맛있었다. 


입장 팔찌다 풀었다가 2시에 매직쇼 한다길래 다시 하고 매직쇼 보고 나왔다. 매직쇼 보고 가자고 나오는데 현이가 갑자기 대성통곡. 금붕어가 보고 싶다고ㅎㅎ 현이가 금붕어 젖병에 먹이 담아서 먹이는 걸 하고싶다고 해서 했다. 2천원..체험은 1분만에 끝남. 너무 비싸다. 우야도 해서 4천원 썼다. ㅎㅎ



(29분)
* 4시 앤서니 브라운 신비한 놀이터(신한카드 판스퀘어 드림홀) (7만원 정도, 우야는 무료)

맨 앞자리 하려고 4시 예약했는데 맨 앞자리가 목이 좀 아팠다. 이 뮤지컬을 정말 기대하고 갔는데(현이가 좋아하기를) 도서관에서 관련 책도 다섯권(거울속으로, 우리 아빠, 윌리와 구름한조각, 악당벌렁코, 마술연필) 빌려서 읽고 노래도 몇 번 틀어줘서 공연 볼 때 익숙하도록. 준비를 많이 했다. 

공연은 만족스러웠다. 걱정인형이라고 해서 아이들에게 걱정이 무엇인지 물어보고 간단하게 나마 위로해주고 악당벌렁코를 잡을 때 아이들을 나오게 해서 줄을 같이 묶어서 잡게 하고 쪼꼬쪼고 라는 노래에서 팀을 나눠서 간단한 율동을 가르쳐줘서 같이 하는 부분이 좋았다. 노래도 몇 번 들어서 익숙하기도 했고 좋았다. 

현이는 생각보다 그렇게 신나하지는 않았지만. 우야 16개월도 걱정했는데 잘 봤다. 무서워할 줄 알았는데 무서워하지도 않고 처음 30분은 아주 집중해서 봤고 ㅎㅎ 남은 30분은 산만해지기는 했지만 케어가능한 정도였다.


* 저녁은 일식 도시락 집에서 먹었다. 공연장 있는 곳 주변에 식당이 많았음. 밑에 홈플러스도 있어서 간단하게 장도 봐왔다. 홈플러스 못 찾아서 헤매서 너무 힘들긴 했다. 홈플에서 baba 크림빵 사와서 먹었는데 내 스타일. 대구 갈때 또 사먹어야지.



(21분)

8.5.(일) 


아침: 전날 저녁 배달시켜서 냉장고에 넣어 둔 주먹밥.


어디 갈지 고민을 많이 했다. 르누아르전(비싸고 비싼데 비해 아기들때문에 제대로된 감상도 어렵고 그림보다 사진 찍기 위주, 미디어 전시 위주라고 해서 패스하기로 함), 샤갈전(비싸고 감상 어려움) 용산전쟁기념관(어린이박물관도 있어서 갈까 싶었는데 어떤 체험에 키제한이 있다고 해서 105cm였나?. 야외에 우야가 좋아할 비행기, 탱크 등 탈 것이 많아 보였는데 더우니까 어차피 못 타니까 다음에 여행왔을 때 가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키즈카페(pim이라는 키즈카페 좋아보였는데 비싸고 오빠가 키즈카페를 싫어하니까 패스)


* 서대문자연사박물관(30분) 어른2명 = 만2천원

25키로 정도였나? 먼데다가 내가 네어버 길찾기를 잘못했는지 문경까지 2시간 좀 넘게 걸리는 줄 알았는데 2시간 40분이나 걸렸다. 괜히 왔나 싶었는데 그래도 다른 대안들에 비해서 만족스러웠다. 

박물관 규모는 크지 않다. 근데 우리들이 체력이 너무 없는 상태여서 딱 적당했다.

화석만들기, 슬라임 만들기 등 체험하는 것도 있었는데 아기들 너무 어려서 패스했다. 

관람 순서는 3층부터. 지구의 탄생부터 시작해서 공룡도 나오고 원시인도 나오고 우주관련 전시, 동물 박제들 전시가 있다. 박물관 중간에 엄청나게 큰 고래랑 공룡 뼈가 전시되어 있는데 볼 만했다. 근데 전반적으로 드는 느낌이 좀 올드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박제들도 뭔가 어색해보임. (상주 낙동강 생태 자원관이 퀄리티가 좋은 것 같다. 전시 양도 훨씬 더 많고.) 그래도 상주에 없는 공룡들과 여러가지 과학 전체(예전에 과학 시간에 배운 것들 많이 나옴)를 다뤄서 볼거리가 다르고 볼 만했다. 


박물관 내 푸드코트가 없어서 바로 문경으로 출발. 휴게소에서 밥 먹으려고 했는데 애들이 잠들어서 그냥 문경 도착해서 3시쯤 중국집에서 사온 늦은 점심을 먹었다. 


여행 끝. 나는 나름 만족한 여행인데 오빠는 너무 힘들었다고. 유럽여행만큼 힘들었다고.....????????



출처: http://hesse87.tistory.com/ [Enid's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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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니드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