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야 성장기록2020. 8. 18. 00:00

어린이집 간다고 하면 싫어하는 우야ㅠ 근데 막상 가서는 잘 노는 것 같다. 요즘은 울지도 않고.
엄: 내일 어린이집 가야 돼.
우: 김땡땡 만나기 싫어
현: 왜? 김땡땡이 너 때렸어? 괴롭혔어? 안 놀아줬어?
우: 안 놀아줬어ㅠ
엄: 같이 놀자고 말해~
우: 부끄러워서 말 못해.
내 생각엔 김땡땡이 과하게 활발하거나 과격하지 않을까 추측된다.
우: 딱밤 맞아볼래? (딱밤 놓는 시늉)
엄: 누가 그렇게 했어?
우: 김땡땡이~

우: 어린이집 가기 싫어. 어린이집에서 혼자 자야 되잖아.

방학동안 거의 3주를 안갔다. 우야 방학은 1주일이었다. 이제 가야한다. 나도 안타깝다ㅠ 복직안했으면 이 시국에 가정보육했을텐데ㅜ 무엇보다 현이가 유치원에서 내내 마스크 써야한다는게 너무너무 싫다ㅜ

더운 날, 산책가서 모래놀이 했더니 더위 싫어하는 우야. 집에 가자고 한다.
우: 집에 가서 목욕하고 옷 갈아입고 싶어.
반면에 현이는 더워도 별 상관없이 놀고 싶어한다.

현이가 세이펜으로 이야기 꽃할망(중고로 택포 23만6천에 샀음) 읽는 것에 열중하고 있다. 거의 2주째. 현이가 안 놀아주니까 우야가 자꾸 나한테 놀아달라고 조른다ㅠ 폴리 놀이 넘 재미없다ㅜㅠ 현이가 우야랑 얼마나 잘 놀아줬는지 깨달음ㅜ현이에게 고마움을 느끼는 요즘ㅜ

'우야 성장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야 유치원 생활  (0) 2021.05.03
우야가 한 말  (0) 2020.12.14
38개월 우야 첫 어린이집 등원  (0) 2020.06.07
[35개월] 요즘 잘 걷는다 & 곧 어린이집 입학  (0) 2020.03.10
[33개월] 폐렴 3박4일 입원  (0) 2020.01.13
Posted by 이니드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