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스포
문학소설같은 영화였다. 새드엔딩일 것 같았지만 그래도 너무 슬펐다ㅠㅠ 단 한순간의 짧은 사랑이 끝이라니ㅠㅜ 여동생이 정말 너무 원망스러웠다. 솔직히 용서 안 될 듯. 심지어 얼굴까지 목격하고도 거짓증언 한 것이었다니. 로비를 짝사랑했는데 언니를 좋아하는 것을 알고 질투나고 화가 나서 거짓말한 것 같아서 더 화가 난다.
영화는 영상미가 너무 좋고 연출을 너무 잘 한 것 같다. 여동생의 상상씬에서 왠지 로비는 그렇게 행동을 안 했을 것 같아서 좀 의아하긴 했는데 역시 상상이었다.
로비 너무 멋진데 키가 작아서 조금 아쉬웠다 ㅎㅎ
영화가 정말 여운이 많이 남는다. 본지 꽤 됐는데도 계속 생각날 정도다. 군인이 된 로비가 여자주인공을 잠깐 만날 때 그 슬픈 눈빛이 정말 인상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