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이 성장기록2017. 9. 9. 23:29

엄마아빠 안고 있거나 붙어있으면 항상 질투하면서 둘 사이를 끼어드는 현이. 말하기 전에는 왜 그런지 몰랐는데. 둘이 안고 있으니까 엄마를 잡으면서 "현이꺼" "엄마 현이가 갖고 놀거야~" 한다. 나를 장난감으로 생각하는지 ㅎㅎ 끼어들면서 "아빠, 비켜봐~ 좁아죽겠어"

잡동사니들 버리려고 내가 "이거 버릴거야" 하니까 현이가 "왜버려. 갖고 놀면 되는데~"

오늘 햄버거 다 먹고 현이 아이스크림 주다가 2호가 찡찡되서 정리하고 일어나려니까 현이가 "이거 먹고 가자"

2호 낮잠 못 재워서 너무 힘든데 계속 치대고 안기는 현이ㅠ "엄마 힘들어 죽겠다" 하니까 현이가 "나도 힘들다"

어린이집 고민 중ㅠ 내년 어린이집이 확정이 11월 중에 난다길래 한군데 상담 후 입소대기해놨지만 보낼까 말까 아직도 고민된다. 점수는 맞벌이 200점, 2자녀 이상 100점해서 300점. 휴직 중에도 맞벌이는 되는데 실제 다닐때는 종일반이 안되서 바우처를 끊어야된단다. 원래 3시까지인데 어린이집 일정은 4시15분에 끝나서 그렇다고 한다.

어린이집 보내기 싫은 이유
1. 아플까봐
2. 다른 사람의 육아스타일이 내 마음에 안차서
(할머니가 밥 양 적게 먹이는 것, 티비나 스마트폰 노출, 남편이 엄하게 대하는 것과 놀아달라는데 휴대폰 보는 것. 친척이 기저귀 자주 안 갈아주는 것, 맴매하는 것 등 한정없음)
3. 어차피 현이 내후년부터는 나의 복직으로 계속 기관다녀야되는데 휴직 기간동안 내가 보는게 좋지 않을까. 마지막인데라는 생각
4. 선생님 1명당 9명을 보니까 현이의 요구를 못들어줄건데 하루종일 뭔가를 요구하는데 만족이 안되면 현이가 힘들어할 것 같아서

​보내고 싶은 이유
1. 이 지역에 아는 사람 1도 없어서 친구를 못 만들어줘서ㅠ조부모님이라도 가까이 있으면 좋은데 그것도 안되서 현이가 엄마랑 동생이랑만 놀면 심심하지 않을까하는 우려때문
2. 시골이라서 그리고 이사가면 주변에 아무것도 없어서 갈데가 없다. 동생때문에 문센도 못가고 멀리 못 가니까 아파트 놀이터, 주변 산책이 다 일듯.

어떻게 할것인지 아직 몇 달 남았으니까 고민해봐야겠다.

Posted by 이니드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