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야 성장기록2018. 7. 22. 22:26

쭈쭈중독이 심한 우리 우야.
일주일전부터 밥거부, 간식도 거의 안 먹고 쭈쭈만 하루종일 찾는 우야ㅠ
기억나는 건 어떤날은 아침 저녁 패스, 점심 때 미역국 말아서 어른 밥 한숟갈 정도 먹고, 어떤 날은 요거트2개, 빵 아기숟가락으로 세 스푼으로 하루를 떼움.
방학때 여행 다녀와서 끊으려고 했는데(밤에 계속 깨서 쭈쭈 찾고 밥을 너무 적게 먹어서) 너무 심한 밥거부로 급 단유를 결정하게 되었다.
아침에 깼을 때 잠깐 눕수를 마지막으로 반창고에 곰돌이 그려서 붙이고(며칠동안 곰돌이 준다고 이야기 해둔 상태) 이제 쭈쭈 빠빠이라고 했다.
처음에 달라고 했을땐 바나나로 관심돌리기 성공, 밥먹고 달라고 했을 때 안 주니까 난리치기 시작ㅠ대성통곡ㅜ
낮잠까지 넘어갔지만 밤에 오빠가 아기띠로 재우고 한시간 자다 깨서 쭈쭈 달라고 난리치기 시작ㅠ 9시 15분부터 한시간 통곡하다가 잠들었다ㅠ
주로 쭈쭈주던 자리인 거실 소파 아래, 안방 자기 자는 자리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통곡ㅠ시키는대로 앉아서 안주니까 통곡ㅜ 손으로 바닥치면서 앉으라고 누우라고 근데 안주니까 울고불고 난리. 가슴치면서 입으로 먹는 시늉도 하고. 물줄까 하니까 도리도리. 아기띠 할까 하니까 도리도리. 나중에는 자기가 아기띠 해달라고 한다. 한참 재우고 자리에 눕히니까 바로 일어나서는 또 달라고 운다. 안주니까 계속 울고 달라고 하다가 포기했는지 눕는다. 잠들었나 싶었는데 다시 일어나서 달라고. 안주니까 다시 눕더니 잠들었다.
불쌍한 우야ㅠ쭈쭈도 잘먹고 밥도 잘 먹었다면 계속 주고 싶었는데 나도 너무 아쉽다.
쭈쭈주려고 안거나 눕히면 생글생글 웃던 우야. 먹으면서 다른 손으로 단추구멍에 손 넣고는 보라고 어어 하던 우리 우야. 누웠을땐 콧구멍이나 입에 손 넣으려고 해서 우야 손 치워버리면 웃던 우야. 속옷 속에 손 넣어서 장난치며 웃던 우야. 먹다가 현이 누나가 하는 게 궁금하면 일어나서 보러갔다가 다시 와서 먹는 우야. 내 품에 폭 안겨서 내 얼굴 쳐다보던 우리 예쁜 우야 이제 못봐서 슬프다ㅜ
밥잘먹고 잘자는게 중요하니까 힘내자ㅠ
우야 화이팅^^

오후6시쯤 샤워하다가 손유축 한번 후 지금까지 참고 있음. 이따 오빠오면 유축해버려야겠다. 넘 아프다ㅜ

밤10시30분쯤 유축, 아침6시30분 유축 합쳐서 500정도는 나온듯.




2일차: 새벽3시-5시까지 울고불고 난리. 쭈쭈 찾고 달라고 안 주니까 토할듯이 운다. 대성통곡

3일차부터는 가끔 찾고 울긴하는데 통곡 정도는 아니고. 안정되기 시작함. 

4일차부터는 거의 안 찾음. 

결론은 진작 끊은 걸. 돌 지나고. 밥도 잘 먹는다. 잠도 잘 자고. 새벽에 2-3번은 깸. 8월 5일부터 수면교육 시작. 중간에 새벽에 깨도 안 안아주고 누워서 재우기 시작함. 성공적이다. 앞으로 더 잘 잘 듯. 

그래도 단유 1일차에는 정말 너무너무너무 힘들었다. 하루만 잘 넘기면 수월한 것 같다. 

우야 사랑해. 





Posted by 이니드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