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2015. 12. 8. 22:56

아현이가 조리원에서 황달끼가 있어서 며칠 직수를 안하니까 그 이후로 직수를 거부했다. 조리원에서 너무 완강하게 거부해서 이후로 직수를 못했고 집에 가면 하겠지 했는데 또 심하게 거부했다. 그래서 계속 유축하다가 50일쯤이었나? 한 번 직수해보니까 먹긴 먹는데 힘이 없어서인지 제대로 못 빨았고 그대로라서 다시 유축하고 젖병에 우유를 줘야 했다. 이중으로 힘들어지는 거라서 유축에 익숙해진 나는 직수하기가 싫어졌다. 게다가 아현이가 기분 좋을 때만 가끔씩 직수에 응하고 아닐 때는 또 거부하고 난리가 나니까 하기가 더 싫었다. 직수할 때도 너무 아프고 자세도 힘들었다. 결국 직수 포기ㅠ 그러고 나서 100일지나서인가 그냥 궁금해서 한 번 먹여봤는데 여전히 거부하더라 ㅎㅎ 결국 유축맘이 되었고 6개월넘게 유축중이다. 


처음에 하루에 유축 3번 15분씩 두 번 해야 하니까 30분이 걸려서 진짜 힘들었다. 4개월인가 5개월부터 하루에 3번 동시에 해서 15분으로 바꿨다. 훨씬 편하고 할만하다. 아침 8시, 3시 30분, 10시 30분 이렇게 15분씩 한다. 유축량은 800정도 되는 것 같고 이틀에 한 번은 모자라서 분유를 먹여야 한다. 하루에 지금 4번에이나 5번 200에서 220정도 먹는다. 


처음에 분유를 통으로 사니까 너무 많이 남아서 버려서 돈이 아까웠다. 요즘은 스틱으로 사니까 그나마 돈이 덜 아까운 것 같다. 


각시밀 유축기 더블로 해서 동시에 하는 것이 시간 절약되고 좋고 젖병도 140미리, 240미리 다 호환되서 좋은 것 같다. 처음에는 작은 젖병으로만 되는 줄 알고 넘치고 해서 불편했는데 큰 것도 호환되더라 ㅎㅎ


단점은 젖병이랑 깔대기 씻는게 너무 귀찮다. 귀찮기만 하면 다행인데 처음에 잘 몰라서 위생적으로도 안 좋았다. 바보같이 젖꼭지랑 분리 안해서 씻어서 물때끼고 깔대기도 마찬가지로 분리안해서 씻고 해서 물때끼고 더러워졌는데 모르고 계속 했으니 ㅎㅎ 아기 면역력 키워졌다고 좋게 생각해야지 ㅠ 그리고 고무장갑 뜨거운 물+젖병세정제 어떤 성분 때문인지 고무가 녹아서 젖병이고 젖꼭지가 끈적끈적한 고무가 다 묻었는데도 한 동안 계속 




모르고 썼던 것 ㅠㅠ 위생도 문제고 귀찮은 것도 단점이다. 


당연히 어디 갈때 짐 많은 것 도 단점. 


장점은 내가 아니라 아빠, 할머니 등 먹여 줄 수 있고 얼마나 먹는 지 알기 때문에 조절할 수 있고 수유텀도 벌릴 수 있고, 하루에 네다섯번 먹는다,

밤중수유도 1번 이상은 해본 적 없고 통잠도 50일 후에 일찍 잔 편이었다. 10시에 자서 7시에 일어났으니까. 이후로 자는 시간이 땡겨지면서 밤중수유를 한 번 꼭 하게 됐지만 요즘은 안하고 잘 때도 꽤 많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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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니드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