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6.5. 울산여행
숙소는 에어비앤비로 구했는데 빌라고 거실있고 방2개, 1박에 20만원 정도였다. 숙소는 깨끗하고 수건, 휴지, 생수도 많고 거실 있고 다 좋았는데 너무 피곤했는지 2박할 동안 너무 잘 자서 밤을 못 즐겨서 아쉬웠다ㅎㅎ
6/3 (토)
*태화강국가정원
3주차장에 차 댔는데 널널해서 좋긴 한데 은하수다리를 건너야 해서 조금 걸어야 하긴 했다. 1주차장, 5주차장이 가깝고 그 중에 5가 더 가까운데 차가 많아서 복잡해보였다.
배가 고파서 식당부터 찾으러 갔다. 쭉 둘러보니 맨날국수? 여기 대기가 많아보였고 고기집이 많았다. 우리는 갈비탕집 가서 먹었는데 맛있었다. 어린이용 갈비탕도 있어서 좋았다.
다시 되돌아가서 입구에서 분수 보고 은하수길부터 갔다. 대나무숲이었는데 엄청 길었다. 그늘이라 시원해서 좋았고 밤에 가면 조명이 있어서 엄청 예쁘다고 한다. 대나무숲은 처음인데 너무 예쁘고 좋았다.
근데 너무 길어서 중간에 나가는 길 있길래 빠져 나갔더니 바로
놀이터가 있었다. 모래놀이터도 있고 놀이터도 나름 커서 애들이 신나게 잘 놀았다.
마침 울산공업축제 중이었는데 맞은 편에 부스들이 보여서 가보니 체험들도 많고 볼거리가 꽤 있었다. 애들이 솜사탕 타령해서 우선 솜사탕 사먹었다. 컵 만들기, 나무장난감 만들기, 모빌만들기, 블럭만들기 정말 여러가지 많았는데 애들은 키링만들기를 선택했다. 큰 키링 하나 선택하고 낚시줄에 마음에 드는 작은 키링들 넣어서 사장님께 주면 고리 끼워서 완성해준다. 거기서 지비츠도 사서 우야 신발에 끼워줬다.
그리고 조금 더 내려가니 비보잉 예선전을 하고 있었다. 애들이 엄청 집중해서 재밌게 봤다.다시 분수쪽으로 되돌아가는 길에 꽃밭에서 사진도 찍었다. 만보 넘게 걸어서 다리가 너무 아팠다.
숙소로 가서 차대고 걸어서 오리엔탈 무거면옥가서 들기름막국수, 돈까스, 비빔밥 먹었는데 초딩입맛인 우리들에게 딱이라 맛있게 먹었다.
가는 길에 롯백에 있는 관람차가 보였는데 애들이 볼때마다 태워달라고 했는데 결국 못타서 애들이 많이 아쉬워했다.
6.4(일)
* 장생포고래문화마을
놀이터 바로 아래 주차장이 있어서 차대고 고래놀이터에 갔다. 놀이터 바로 옆에 라벤더정원있어서 사진 찍고 조금 올라가니 수국정원있었다. 아직 다 피진 않았지만 그래도 꽤 많이 펴서 사진 많이 찍었다.
계속 올라가서 웨일즈 판타지움에 갔다. 입장료는 2천원인데 고래마을 입장료 포함이다. 안에 미디어 전시 중이었는데 진짜 빨리 보고 나오면 5분 정도 걸릴 정도로 규모는 크지 않았다. 고래가 날아다니고 사계절 풍경이 계속 바뀌는데 아름다운 영상이라 계속 보고 싶은데 애들이 금방 다 나가버렸다. ㅎㅎ
다시 내려가서 고래문화마을에 갔다. 포경이 1986년에 금지되었다고 하는데 그때 고래잡던 시기의 마을을 잘 꾸며놓았다. 과거로 돌아간 느낌이 들어서 재미있었다.
* 장생포고래박물관
장생포고래박물관에 갔다. 주차장이 만차라 조금 더 내려가서 공터주차장에 주차했다. 일요일인데 식당들이 휴무가 많고 대기도 길어서 박물관 바로 옆에 있는 롯데리아에 갔다. 여기도 사람이 많았는데 자리는 별로 없어서 서서 한참 기다리다가 음식 나오고 자리가 나서 앉아서 먹었다.
근데 매표소 앞에 줄이 엄청 길었는데 홈페이지에서 예매가능하고 발권 안해도 되고 들어가서 폰만 보여주면 된다는 걸 알려주는 사람이 없어서(물론 현수막은 붙어 있는데 모르고 기다리는 사람들 있을 듯 해서) 안내가 필요해보였다.
22년 1월에 갔던 곳이라 쓱 둘러보았다. 선사시대 반구대 암각화가 신기했는데 그 옛날 선사시대 사람들이 포경을 했다는 것도 신기하고 벽화로 남겨놓았고 그게 지금까지 남아있다는 것도 놀라웠다.
고래잡던 시기의 작살, 고래기름착유장, 고래해체장 등을 보고 애들이 고래가 불쌍하다고 했다.
인디아나존스의 실제 모델인 박사가 1912년에 울산에 와서 1년 정도 머무르며 귀신고래를 연구했다는 것도 신기했다. 지금은 귀신고래가 멸종되다시피 거의 사라졌다고 한다.
* 고래생태체험관
저번에 왔을 때는 고래생태설명회라고 해서 설명도 하고 간단한 돌고래쇼도 봤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11시, 5시 두 타임밖에 없어서 아쉽게도 못봤다. 돌고래는 저번과 같이 4마리 있었다.
4D영상은 지난번에 봐서 예매 안했는데 애들이 보고 싶어해서 그냥 예매할 걸 그랬다는 생각이 들었다. 1층에 작은 수족관도 있었다.
* 주전몽돌해변
원래는 고래박물관 맞은 편의 저렴한 편인 키즈카페 웰리키즈랜드 갈까했는데 진짜 많이 걸어서 너무 힘들어서 도저히 못 갈 것 같아서 주전몽돌해변에 바다보러 가기로 했다. 가다가 거의 다와서 카페들렀는데 도착하고 보니 해변가에 스타벅스도 있고 예쁜 카페들 너무 많아서 해변 주변 카페에 가는 게 더 좋았을 뻔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해변에 모래는 없고 작은 돌맹이들이 있었다. 모래놀이는 못 하지만 옷이나 신발 안에 모래가 안 들어가서 좋았다.
애들은 신발 벗고 바닷가에 발도 담그고 게도 잡고 즐거워했다. 여기는 텐트설치, 취사가 가능해서 캠핑족들이 엄청 많았다. 1시간 있다가 햇볕이 너무 뜨거워서 도저히 못 참고 숙소로 돌아왔다.
숙소 바로 옆에 치킨집 있어서 치킨 시켜먹고 마무리.
6.5(월)
마지막 날. 우리는 재량휴업일이고 애들은 결석시키고 여행왔는데 월요일이라 유명한 관광지들(대공원, 대왕별 아이누리, 선암호수공원 무지개놀이이터 등) 다 문닫아서 갈 데가 별로 없었다. 포니랜드(동물 먹이주기 체험, 승마체험 등) 가려다가 더울 것 같고 울산 온 김에 바다 한 번 더 보고 가고자 슬도에 가기로 했다.
* 슬도
애들이 바닷가 또 가자고 해서 슬도에 갔다. 소리체험관은 4월 23일부로 운영종료라고 되어있고 다른 체험관으로 바뀌는 것 같은데 오픈이 언제가 될 지는 적혀있지 않았다.
주차장에 전기충전이 있어서 차 충전하고 등대 쪽으로 걸어가서 흰 등대 보고 거기 구멍 숭숭 뚫린 바위 위에서 잠시 놀았다. 바위에 구멍들은 맛조개?들에 의해 생겼다고 하는데 신기했다. 파도가 칠 때 구멍때문에 거문고 소리같이 들린다고 한다. 한동안 놀다 빨간 등대까지 걸어갔다. 빨간 등대 쪽에 오토바이 타고 낚시하러 온 사람들 엄청 많았다. 낚시하는 것 위에서 구경했는데 나름 재밌어서 한참 보다가 되돌아왔다.
돌아와서 슬도 글자 모형 있는 곳 아래에 작은 해변이 있었는데 여기도 모래는 없고 돌, 바위였다. 애들이 바위 사이에서 게와 소라게를 잡았다. 거기 노는 애들이 다 통을 들고 있고 뜰채 들고 있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물고기 등이 잡히는 듯 했다.
* 와글아이(키즈카페)
다시 달동(우리 숙소있던 곳)으로 돌아와서 더테라스가든 안에 있는 아웃백에 가서 점심을 먹었다. 그리고 같은 층에 있는 와글아이라는 키즈카페에 갔다. 입장료가 2시간에 어린이 2만2천, 어른 5천 비싸다ㅠ 그리고 찾아보니 대구에도 있었다.
생각보다 규모는 크지 않고 특이한 것은 자기가 조종해서 타는 자동차가 있고 튜브썰매가 있다. 그 외에 편백놀이, 주방놀이, 미끄럼틀 볼풀장, 트램펄린 등 다 있는데 규모는 그닥 크지 않다. 우리 애들 7, 9세는 재밌게 잘 놀았는데 조금 연령대가 어려야 재밌게 놀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여행 1, 2일차에는 만보 넘게 걸을 정도로 열심히 걸으며 신나게 구경했고 평소보다 아이들 위주의 여행이 아닌 멋진 자연환경을 많이 볼 수 있어서 아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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