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야가 어린이집에서 율동을 몇 개월 동안 연습했다는데 집에서 한 번도 한 적이 없어서 몰랐는데 오늘 쌤 전화받고 알게 됐다.
나: 왜 집에서 한 번도 안 보여줬어? 노래 틀어줄테니까 해봐~
우: 엄마 아빠가 웃을까봐 하기 싫어.
비웃는 것처럼 느껴진 적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아무리 아기같아도, 귀여워서 웃는 것도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이가 자기 전에
현: 엄마 아빠도 나중에 할머니 할아버지 되는 거야? 엄마 아빠가 할머니 할아버지 안됐으면 좋겠어.
현이가 가끔씩 이런 얘기를 한다. 죽음에 대해서도 생각하는 것 같고. 나는 어릴 때 이런 생각 안했었던 것 같은데...
코로나 때문에 갈 데가 없어서 겨울에 추운데도 산책하 있다. 산책하고 우야는 머리 깎으러 가고 현이랑 집에 가는데 현이가
현: 우야는 좋겠다. 밖에 있어서~
밖에서 노는 게 좋은 가 보다. 나는 요즘은 추워서 마스크 쓰는게 낫지만 평소에는 마스크 쓰는 게 너무 싫어서
어디 가기도 싫은데 애들은 마스크 쓰는게 별 상관 없는 듯 하다.
몸무게가 많이 늘었다. 할머니 사육으로 가시고 난 후도 최대 현이 18.7 우야 16.3 정도는 나가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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