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이지만 금요일 늦은 저녁에 도착해서 첫 날은 그냥 숙소로 바로 가서 쉬었다.
* 숙소: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부산 송도비치
- 오빠가 카드를 만들었는데 2박이 지원된다고 한다. 유효기간이 임박이라 급하게 여행 온 것이다. 우리는 호텔을 거의 안가서 사실 불편했다. 신발 신고 다녀야 되는 것, 실내화가 있지만 허접하고 불편하고, 좁은 침대에 2명 씩 자야 해서 불편, 여기는 특이하게 넓은 쇼파가 있어서 거기서 자는 게 가능했지만 이불 1개 더 빌리는데 3만원이 넘고(우리는 카드 회원?이라 무료로 1개 더 받음), 배달음식 시켜먹을 수는 있지만 불편하고, 테이블도 좁고 의자도 4개가 없으니까.. 아무튼 에어비앤비로 주택이나 아파트, 콘도 형식의 리조트에 가는 게 편한 것 같다.
* 부산민주공원 - 겹벚꽃
- 겹벚꽃이 만개했다고 해서 민주공원에 갔는데 주차할 곳이 없었다. 우리가 반대쪽으로 들어와서 다행이지, 올라오는 차선은 꽉 막혀있었다. 그리고 4.19행사로 더 복잡해서 주차할 자리가 전혀 없어서 그냥 나와서 근처에 용두산공원이 있길래 거기로 가서 차를 댔다. 용두산공원은 얼마 전에 와봤고 예전에도 갔었기 때문에 민주공원이 너무 아쉬웠다. 검색해보니 버스+걷기로 19분 걸린다고 되어 있어서 차 두고 가보기로 했다. 근데 버스가 안왔다. 20분 기다리다가 포기하고 택시타고 갔다. 고생해서 왔는데 다행히도 겹벚꽃이 아주 예뻤고 산책길도 꽃과 나무들이 예쁘고 곳곳에 운동기구들도 있어서 좋았다. 만족스러운 산책을 하고 택시 불러서 다시 용두산공원 쪽으로 돌아왔다.
* 부산근현대역사관
- 지난 번에 갔었지만 그때는 포장해서 먹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매장에서 먹어 보려고 이재모피자에 또 갔다. 본점은 2시간 대기, 2호점은 50분 대기여서 2호점에 예약 걸고 바로 근처에 있는 부산근현대역사관에 갔다. 지하에 금고전시관이 있고 4층으로 가서 좀 보다가 시간 다 돼서 피자집에 가서 불고기치즈크러스트 피자(라지사이즈)와 불고기오븐스파게티를 먹었다. 맛있었는데 너무 배가 불렀다. 라지사이즈 시키면 스파게티까지는 너무 오바였던 것 같다. 다 먹고 다시 근현대역사관 가서 3층, 4층 다시 관람했다. 6.25전쟁으로 피란왔던 사람들 이야기, 부산이 임시수도가 되었던 당시의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규모가 작지만 생각보다 재미있게 봤다.
* 송도 해수욕장
- 숙소로 다시 와서 해수욕장에 갔다. 이 날 날씨가 따뜻하고 좋았는데 바닷가 근처라 바람이 많이 불고 추웠다. 애들은 모래놀이하고 우리는 해변 산책하다가 벤치에 앉아있는데 너무 추웠다. 우야가 물에 들어가고 싶다고 징징거렸는데 발가락에 염증이 생겨서 못 들어가게 했더니 짜증내고 난리였다. 오후 5시도 안됐었지만 더이상 갈 데도 없고 피곤해서 숙소에 일찍 들어왔다.
------------------------다음날
* 현대백화점 광복점 - 챔피언 키카
- 백화점에 있는 챔피언 키카에 가서 애들 2시간 놀리고 우리는 위에 있는 카페에서 시간을 보냈다. 2시간 후 애들 찾으러 갔더니 처음 만난 친구와 재미있게 놀았다며 좋아했다.
* 화명생태공원 - 튤립꽃단지
- 튤립이 있다고 해서 왔는데 생각보다 장소가 작았고 튤립도 이미 많이 져 있어서 아쉬웠다. 생태공원 안에 자전거 빌려주는 데도 있는데 피곤하기도 하고 탈 장소가 마땅치 않아 보여서 패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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