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데려다 주러 칠곡 테니스장 갔다가 서리지 생태공원이라는 곳에 가려고 했는데 축제하고 있어서 사람들이 엄청 많은데다 주차도 위에 못대게 하고 아래쪽 주차장에 차를 댈 수 있는데 걸어가기에는 너무 멀어서 그냥 포기하고 나왔다.
그리고 어디 갈까 생각하다가 갑자기 떠오르는 곳이 동촌유원지라 네비에 동촌유원지 찍어서 가는데 고속도로인지 신호가 거의 없어서 목적지 수정도 못하고 동촌유원지로 고고했다.
서편주차장?이었나 주차장이 2군데 마주보고 있는데 아주 넓었다. 거기 차를 대고 유원지까지는 조금만 걸으면 된다. 근데 유원지가 눈에 바로 보이지가 않아서(골목으로 들어가야 보임) 방향을 잡는 게 어려웠다.
오기 전에 동네 축제에서 애들이 직접 만든 샌드위치랑 가게에서 산 김밥이랑 먹으려고 자리를 찾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남는 벤치가 하나도 없었다. 벤치 하나 겨우 발견해서 애들이 자리잡으려고 마구 뛰는데 반대편에서 할머니?아주머니가 뛰어오셨다.보통 애들이 뛰면 어른이 양보할 만 한데 끝까지 열심히 뛰어오셔서 그 광경이 뭔가 웃겼다 ㅎㅎ 아무튼 우리 애들이 먼저 도착했는데도 아주머니가 "내가 아까부터 찜해뒀어."하면서 벤치에 돗자리?를 깔아버리셨다 ㅎㅎㅎ 그래서 다시 자리를 찾다가 그냥 강변에 계단에 앉아서 먹었다. 계단에 돌이랑 흙도 있고 딱딱해서 자리가 불편했지만 그래도 좋은 풍경 보면서 맛있게 먹었다.
날씨가 아주 좋아서 오리배 타는 사람들이 많았다. 나는 혼자 애들이랑 타기 부담스러워서 타기 싫은데 자꾸 애들이 졸라서 나중에는 빈정상해서 막 짜증냈다 ㅎㅎ ㅠㅠ
강인지 저수지인지 거기 돌 던지면서 놀다가 가져온 빅민턴으로 배드민턴도 하고 흙놀이도 하고 운동기구도 이용하고 재미있게 잘 놀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사실 배드민턴을 너무 열심히 해서 아주 힘들었다. 우야는 좀 어느정도 하는 편이고 현이는 아주.... 못했지만 자꾸 하다보니까 조금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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