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2012. 1. 23. 23:01

벌써 2012년이 한 달이나 지났다. ㅠ
설날에 세뱃돈도 받고. 이제는 돈버는데도 주시다니 감동 ㅋㅋ
오늘 되게 춥다. 설인데 이렇게 추웠던 적이 별로 없었던 거 같은데.
어렸을 때 생각난다. 항상 연휴 마지막날에 외갓집을 가게 되는데 그 다음날에 학교 가야 하니까 엄청 우울했던 기억도 나고 아빠가 우리 집에다 데려다 주고 다시 외갓집 가면 집에 아무도 없어서 마음대로 놀 수 있어서 좋았던 기억도. 그러고 보니까 명절 때 고모랑 사촌오빠도 왔었는데 이제 오지 않게 되어버렸네. 증조할머니는 돌아가셔서 못 오시고. 어렸을 때는 명절 때 마다 먹는 닭을 너무 좋아해서 밥 두그릇 씩 먹고 그랬었는데 이제 나이가 드니까 식탐이 별로 없다. ㅠ
사촌동생들이 못 알아볼 정도로 큰 거 보니까 신기하다. 어렸을 때랑 컸을 때 얼굴이 너무 다르다. 나도 그렇지만.  
근데 명절 때 항상 느끼는 거지만 결혼하면 여자는 손해보는 것 같다. 여자가 시댁에 하는 노력에 비해 남자가 여자네 친정에 하는 노력은 너무 약하다. 요즘은 세상이 달라졌다지만 여자가 자신의 권리를 좀 주장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남자가 알아서 하면 더 좋겠지만. 서로가 각자에게 하는 만큼 다시 돌아가는 거 아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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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니드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