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1.17~1.21] 4살(33), 6살(55) 아이들과 함께 4박5일 제주도 여행

이니드417 2020. 1. 16. 22:32

 

진에어: 43만원(왕복 4명)
숙소: 행복스케치 펜션 26만원(4박)
빌리카: 쏘렌토 14만 4천원(만4일)
명품 카시트: 3만 3천원(2개 5일)

[1.17.금] 청주 12:20 출발~제주 13:30 도착

하루전에 항공, 숙소, 렌트카, 카시트 결제하고 급떠난 제주 여행~♡ 하루 전에 갑자기 결정한 이유는 여행 잡아 놓으면 꼭 아이 중 하나가 아파서 망치거나 아플까봐 그 전에 제대로 외출도 못 하고 맘 졸이는게 넘 불안해서 애들 상태 좀 좋아진 지금 떠나는 게 더 나을 것 같았다. 또 날씨도 확인할 수 있고 좋은 점도 있는 것 같다.

청주공항까지 1시간15분 걸림. 걸어서 5분거리 무료주차장 있다고 하길래 짐이랑 아이들, 나 내리고 오빠가 찾아보려고 했는데 공항 앞에 1분 이상 주차못한다고 되있고 잘 찾지도 못하겠어서 결국 그냥 2주창에 차를 댔다. 1주차장(하루 1만원), 2주차장(하루 6천원). 총 2만6천원 나옴.

저번에는 유모차를 빌렸는데 돈도 아깝고 해서 이번에는 유모차2대를 가져갔다. 우야만 걸으면 되는데 계속 안아달라고 해서 짐 들고 공항까지 몇 분 걷는 것도 너무 힘들었다ㅠ

공항가는 길에 연풍휴게소 들러서 꼬마김밥을 사서 게이트 앞에서 먹었다. 음식 자르려고 작은 가위도 가져갔는데 다행히 통과되었다.

비행기 내려서 빌리카가서 쏘렌토 빌리고 명품카시트에서 카시트 빌렸다.

* 퍼시픽랜드*

점심으로 근처에서 고기국수 먹었는데 맛있었다. 시간이 얼마남지 않아서 4시 30분에 퍼시픽랜드에서 하는 돌고래쇼를 보기로 했다. 공연장안은 계단식으로 되있어서 웬만하면 잘 보일 것 같았다. 근데 안이 좀 추웠다. 기다리는 동안 관객석 비추면서 사진을 찍어주어서 지루하지 않았다. 처음에 원숭이 3마리 나와서 특기 보여주고 바다사자 나와서 쇼, 마지막으로 돌고래 나왔다. 쇼 하면서 스토리가 있는데 좀 엉성하게 느껴지긴 했지만 그래도 쇼는 재밌게 봤다. 쇼 끝나고 밖으로 나와서 바닷가 보이는 곳에서 사진 찍었다. 여행 내내 10도 정도였는데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 추워서 조금 있다가 숙소로 갔다.

* 행복스케치 펜션*
거실과 방이 분리되 있어서 애들 재우고 거실로 나와서 티비보고 놀 수 있어서 좋았다. 위치는 더본호텔 근처로 아주 좋았고 방도 크고 두꺼운 요도 있어서 바닥에서 애들 재울 수 있어서 좋았다. 바로 옆 건물에서 세탁기도 사용할 수 있고 건조대도 제공되었다. 단점은 뜨거운 물 틀 때 수압이 약하고 보일러 조절이 개별로 안되서 너무 더웠다. 연박해서 하루 6만5천원으로 할인해주셨다.

저녁은 제육볶음, 돈까스, 김치찌개 등 배달시켰다.

[1.18.토]

아침은 여행 내내 편의점에서 사서 먹거나 저녁에 먹다 남은 것 먹었다.

* 항공우주박물관 *

우야가 계속 안아달라고 해서 유모차 안 갖고 온 게 너무 후회되었다. 박물관이 아주 넓었다. 사실 전시관은 체험하는 게 거의 없어서 6살, 4살 애들은 별로 볼 게 없었다. 그래도 스탬프 투어해서 다 찍으면 선물준다고 해서 전시관 열심히 보면서 도장찍었다. 선물은 공책인데 안에 색칠공부도 몇 장 있었다.
5d? 영상 만화 15분 정도 보고 곳곳에 체험부스가 많았는데 공기로켓이랑 3d펜으로 만들기를 해봤다. 공기로켓은 쏴서 과녁맞추면 선물도 주는데 못 맞췄는데도 스크래치 수첩을 주셨다.
스페이스 잼?이라고 키즈카페처럼 꾸며놓은 체험관이 있어서 거기서 신나게 놀았다. 여기는 점심시간에는 문을 열지 않았다.
푸드코트도 있어서 점심먹었는데 양은 적지만 맛은 괜찮았다.
1층에 비행기 모형이 많아서 구경하고 올라타보고 조종게임도 했다.
의외로 넓고 좋아서 3시간 넘게 재밌게 놀았다.

* 어린왕자 감귤밭 *

원래 파더스가든에 가려고 했는데 바람불고 너무 추워서 간단하게 볼 수 있는 어린왕자 감귤밭에 가기로 했다. 입장료는 음료(6천원대)를 시켜먹어야 한다. 6세 미만은 안 시켜도 된다. 감귤체험은 안 하고 동물먹이를 주셔서 먹이주기 체험을 했다. 돼지, 염소, 닭, 알파카 등 있었다. 포토존도 좀 있어서 사진도 찍었다.

저녁은 제주스럽닭에서 시켜먹었는데 맛있긴 한데 양이 너무 적어서 라면도 끓여 먹었다.

[1.19.일]

* 아쿠아플라넷 *

어디갈까 고민하다가 아쿠아플라넷에 가기로 했다. 숙소에서 1시간 15분 정도 꽤 멀다. 지마켓에서 할인을 많이 해서 어른2, 소인1에 5만8천원 정도 저렴하게 표를 구했다. 어제처럼 고생하기 싫어서 유모차를 들고 갔다.
1시에 오션판타지아 공연이 있어서 공연부터 봤는데 처음에는 다이빙쇼를 했는데 서커스 같아서 신기했고 춤도 잘 추고 아주 신났다. 그리고 바다사자, 돌고래쇼를 했다. 사실 퍼시픽랜드에서 봐서 중복되나 싶었는데 퍼시픽랜드가 훨씬 낫다. 여기 돌고래쇼는 아주 간단했다.
아쿠아리움으로 가서 물고기들 봤다. 아이들 너무 좋아하고 어른들도 재밌게 봤다. 4시에 해녀물질 공연을 봤는데 별 건 없고 해녀들이 잠수해서 해산물 캐는 것을 3번 보여줬다. 이후로 가오리 먹이주기도 했는데 그냥 안 보고 나왔다. 너무 걸어서 다리 아프고 힘들었다.
마린사이언스도 가봤는데 별 것 없어서 둘러보고 바로 나왔다.

주변에 섭지코지, 드르쿰다 목장 등 볼거리가 좀 있었는데 우야 낮잠재우려고 숙소로 가기로 했다. 숙소를 한 번 옮기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숙소로 가려니 너무 멀었다.

* 쇠소깍 *

가다가 우야 너무 많이 재워서 저녁에 안 자면 어쩌나 싶어서 중간에 한군데 들러서 깨우기로 했다. 동백포레스트 가고 싶었는데 너무 늦어서 문닫을 시간이었고 서연의집(건축학개론 촬영 카페), 쇠소깍 둘 중 어디갈까 고민했다. 미세먼지 높아서 고민하다 결국 쇠소깍에 갔다. 깡통열차 타볼까 했는데 너무 비싸고(4인 2만원 정도), 어차피 도착했을 때 5시 20분 정도 너무 늦어서 운영 안했다. 검은 모래 해변 구경하고 올라와서 계단 내려가니까 쇠소깍(하천과 바다 연결) 있었다. 여기서 나룻배, 테우 등도 타나본데 시간이 늦어서 그런지 운영하지 않았다.

숙소로 돌아와서 네네치킨 시켜 먹었다.

[1.20 월]

* 뽀로로앤타요 테마파크 *

카톡채널 추가하면 50% 할인되서 어른2, 소인2에 7만원에 입장했다. 밖에도 바이킹 등 놀이기구 있었는데 너무 추워서 바로 들어갔다.
놀이기구들은 키 100cm는 되야 탈 만 한 게 있었다. 현이는 100 안되는데 신발 신고 대충 비슷하면 태워줬다. 회전목마, 후룸라이드, 돌아가는 바구니, 타요버스 탔다. 후룸라이드랑 바구니는 보호자동반 탈 수 있다. 다른 3가지 무서워보이는 바이킹 등은 현이가 안타겠다고 했다.
그리고 뽀로로 공연봤다. 춤추고 노래하는 내용이다. 스토리도 있다.
뽀로로 공간에는 놀이기구 2개 있고 놀이터, 물놀이터, 주방놀이 등 있다. 타요 공간은 트램폴린, 놀이터 있다.
뽀로로 미니, 타요 미니라고 해서 따로 끊는게 있던데 그건 별로인 것 같다. 공간이 너무 좁았다. 한 번 들어가면 중간에 못 나오고 2시간 연속 이용해야 한다. 20개월 이하면 모를까 자유이용권이 나은 것 같다. 물론 너무 어리면 안오는게 더 나을 듯.
생각보다 좁고 식당 음식도 비싸고 맛없었다. 표 값도 너무 비싼 것 같다. 다음에 또 올 일은 없을 것 같다.

* 산방산 유채꽃밭 *

원래는 감귤박물관에서 쿠키,머핀 체험과 족욕 체험하고(감귤체험은 전 날 끝남) 동박낭 갈까 했는데 시간이 너무 늦어서 일정을 바꿨다.
산방산에서 유채꽃밭이 어딘지 찾는데 한참 걸렸다. 하멜상선전시관 네비치고 가서 주차하고 위로 아주 조금 걸어 올라가면 큰 유채꽃밭 나온다. 사진 찍는데 인당 천원이다. 계좌이체도 되고 어른 요금만 받았다. 사진 신나게 찍고 춥기도 하고 한 군데 더 가려고 급하게 내려왔다. 사진은 너무 잘 나와서 만족한다. 근데 우야는 낮잠자다가 깨서 사진을 안 찍으려고 했다ㅠ

* 파더스가든 *

마지막 일정으로 파더스가든에 갔다. 입장료는 인당 9700원. 뽀로로에서 여기가 더 가까운데 우야 재우려고 산방산에 갔다가 다시 돌아왔다. 근데 해지기 전에 유채꽃밭에서 사진 잘 찍은 듯. 카멜리아힐도 바로 옆이라 여기 갈까 했는데 동백꽃 다 졌다길래 파더스가든으로 가기로 했다. 여기는 감귤체험, 동물체험까지 할 수 있어서~ 6시 문 닫는데 5시쯤 도착해서 살짝 아쉬웠지만 어차피 너무 추워서 오래 못 있었을 것 같다.
감귤체험: 주차하러 올라오면서 보니까 귤이 안 보여서 없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안내해주는 곳으로 올라가보니 귤이 꽤 있었다. 작은 비닐봉지지만 4봉지 가득 채웠다. 귤은 우리가 도와주고 현이랑 우야가 잘랐다.
동백꽃: 동백꽃도 활짝 핀 나무가 몇 그루 있었다. 시간이 없어서 안에까지 들어가보지는 못했다.
동물체험: 당근 천원주고 사서 양, 말 등 먹여주었다. 산책하면서 보니까 동물들 군데군데 있었다.

저녁은 숙소 근처 식당에서 옹심이칼국수랑 파전 먹었는데 의외로 맛있게 먹었다.


[1/21] 청주 10:45 출발~제주 11:55 도착

6시10분에 일어나서 삼각김밥, 빵 간단하게 먹고 출발했다. 의외로 시간이 남아서 공항 내 롯데리아에서 햄버거도 사 먹었다. 5분 지연되고 공항에서도 15분 착륙 지연되었다ㅠ
9시40분 비행기 있었는데 아침 안 먹고 바로 나와서 그거 탔어도 될 뻔 했다.

이번 제주여행은 2018년 1월에 갔을 때에 비해 바람도 많이 불고 추웠다ㅠ 하루는 미세먼지도 높아서 아쉬웠다ㅜ 그래도 이번에 간 여행지는 대부분 만족도가 높았고 숙소도 좋았다^^




* 이번에 못가서 담에 가보고 싶은 곳
제주자연생태공원
동백포레스트
동박낭
비자림 힐링센터, 놀놀카페
해녀박물관
대발이파크
한림공원
섭지코지
드르쿰다
청초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