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내 취향에 대해서 알아주는 거 기분 좋다ㅠ

이니드417 2012. 5. 28. 21:15
내 취향(책 관련) 말하지도 않았는데 알아주고 나랑 잘 어울린다고 말해주니까 기분이 참 좋더라.
'내 아내의 모든 것' 생각났음. 이선균이 자기 아내에 대한 정보를 류승룡한테 알려주면서 꼬셔달라고 부탁하는데 류승룡이 알랭 드 보통과 기욤 뮈소를 임수정이 좋아하는 걸 이선균한테 듣고 미리 알고 거기에 대해서 말하는 거랑 아비정전 장면 중에 한 장면 흉내낼 때. 임수정이 자기 취향을 알아주니까 감동받아서 혹하게 되는 장면. 공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