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개월] 정밀 검진 결과

영유아검진 결과 키 3p, 몸무게 2p로 대학병원 정밀검진 진단받고 칠곡 경대병원가서 검사받았다.
2주 전쯤 가서 키, 몸무게 재고 (89.3cm, 12.3kg) 엑스레이 사진 찍어서 뼈나이 검사(2살 나옴, 3살 1개월인데 지연되고 있다고 함). 아픈 것도 아닌데 겁 먹어서 울고불고 난리.
피검사, 어른들 하듯이 팔에서 피 빼내는데 네 병은 뽑은 것 같다. 생각보다 많이 뽑음. 아프다고 울고불고 난리. 더 어린애들은 누워서 뽑는다고 한다. 네 살이라고 앉아서 뽑자고 했다.
소변검사. 하기 전에 물을 좀 먹여놨더니 한 번에 성공. 종이컵에 받는다. 기저귀 차는 아기들도 하고 있었는데 힘들어보였다.

첫날은 검사만 하고 오늘가서 결과 들음. 오늘은 90cm, 12.25kg 나왔음. 검사 결과 보고 추가 피검사 할 수 있댔는데 별 이상 없었는지 추가로 검사 안해도 된다고 함.

뼈나이 2살이라서 지연되고 있다. 만3살 어리므로 호르몬같은 문제는 당연히 아니고 먹는 양이 적어서 그렇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먹는 양을 늘려야 한다는게 해답이었다. 키는 10등 정도 되는데 몸무게가 많이 작다고 한다. 몸무게가 늘어야 키가 클 수 있다. 몸무게 늘리는게 우선이다.

현이는 식탐이 적은 편이고 밥, 간식 먹긴 먹는데 먹는 속도가 너무 느려서 먹는 양이 작음. 처음보는 음식이나 맛 없을 것 같은 건 아예 안 먹으려고 함. 과일도 조금이라도 신맛 나는 건 안 먹음.

영양학?과 가서 다른 의사 만나서 또 상담. 검사 결과 비타민d, 아연, 철분 다 충분해서 영양제는 필요없다. (유산균 먹이는데 아연, 비타민d 들어있음. 계속 먹여도 된다고 함) 밥을 많이 먹어야한다.
군것질 빼고(군것질로는 몸무게 늘리기 힘들고 혈당만 높아짐. 입맛이 더 없어짐) 원하는 것 다 먹여라.(짜파게티도 먹여도 된다며ㅎ. 빵도 좋고.)
우유는 두 번 먹이는 게 좋고 한 번만 먹이는 경우 치즈나 요거트 먹여도 됨.
30분 시간 지정. 그 시간 내로 못 먹인건 버리기. 중요한 건 칭찬과 격려. 돌아다니면서 먹는다거나 그런것만 제재해야 함. 잔소리, 화내기 반복 안됨. (제일 실천하기 어려울 것 같다. 억지로라도 한 숟갈이라도 더 먹이고 싶을 듯) 식습관 교정하는데 6개월에서 2년 걸린다고 한다.
잘 하면 보상으로 원하는 간식. 안 먹으면 간식 없이 다음 끼니까지 물만 주기. 양이 적으면 네 끼 먹여도 된다.
식욕촉진제 받아옴. 트레스탄 캅셀이라는 캡슐인데 물에 녹는다. 점심때 반 알, 저녁때 한 알. 코감기약처럼 잠이 올 수 있다. 격주로 먹어야 한다. 한 달 후 효과있는지 보고 더 받으러 다시 오라고 함.
칼로리가 높은 페디아파우더(달다), 그린비아 키즈(팩), 하이키드를 우유에 타서 먹이면 좋다.
볶음밥 등 칼로리 높은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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