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24. 4. 7. 21:38

군위 동산계곡 쪽에 위치한 솔밭쉼터 야영장. 여름에는 이곳에서 텐트치고 바로 앞 계곡에서 놀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지금은 추워서 계곡 안에 들어가지 못하지만 애들이 계곡 근처에서 모래놀이 도구로 재미있게 놀았다. 야영장은 여태까지 가봤던 곳 중에서 시설은 제일 별로지만 난 의외로 괜찮았다. 복잡하긴 해도 차도 텐트 앞에 2대 댈 수 있고 화장실도 지난 번 캠핑장보다 가깝고 샤워실은 작아서 한 사람 씩만 쓸 수 있지만 그게 의외로 괜찮았다. 샤워실 문 잠그고 혼자 샤워할 수 있어서 좋았다. 샤워실 안에는 사물함 같은 게 있어서 옷이나 수건 등 넣어두고 샤워할 수 있다. 화장실도 2칸 밖에 없지만 그래도 휴지도 있고 핸드워시도 있고 개수대에도 퐁퐁이랑 수세미 등 있어서 좋았다. 매점은 아주 작고 컵라면, 아이스크림, 커피 이정도만 있었다. 

 

지난 번 처럼 금요일에 오빠가 미리 가서 텐트 거의 다 쳐놓고 나는 집에서 애들 샤워시키고 나머지 짐들 정리해서 싣고 갔다. 도착하자마자 삼겹살이랑 목살 구워서 밥먹고 불멍하면서 마시멜로랑 쫀드기 구워 먹었다. 근데 마시멜로랑 쫀드기가 좀 지겨워져서 다른 먹거리가 뭐가 있나 찾아봐야겠다. 

 

다음 날 아침에는 빵이랑 수프 먹고 점심 때는 짜장면이랑 라면 끓여 먹었다. 그리고 한밤돌담마을이 가까워서 산책 겸 마트도 들를 겸 나갔다. 돌담길 따라 산책하는 데 10년 전에 한 번 왔었지만 여전히 조용하고 벚꽃나무 등 풍경이 너무 예뻐서 사진을 정말 많이 찍었다. 오는 길에 bhc있어서 배달되냐고 물어보니 된다고 해서 저녁은 치킨 배달 시켜 먹었다. 캠핑 와서 치킨 배달 시켜 먹는 사람 거의 없을 듯 ㅎㅎ 저녁 먹고 샤워 대충 하고 불멍했다. 현이가 배탈이 나서 불멍할 때 뭘 먹지는 않았다. 오로라가루 사서 넣으니까 불이 여러 가지 색깔로 변했는데 2~30분 정도 유지된다고 한다. 하늘에 별 보면서 북두칠성도 찾고 불멍하면서 이야기하다가 자러 들어갔다. 

 

다음 날, 소시지 굽고 라면 끓여서 같이 먹고 텐트 정리했다. 날씨가 갑자기 너무 더워졌는데 얇은 옷이 준비가 안돼서 집에 가서 옷 갈아입고 밖에 나가자고 했는데 막상 집에 와서 집정리하다보니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나서 안 나갔다. 애들은 부메랑 들고 운동장 가서 신나게 놀다 왔다. 즐거웠던 캠핑과 주말 끝!

Posted by 이니드417
여행2024. 4. 1. 21:44

영천 가볼만한 곳 검색해보니 화랑설화마을이 나와서 가보기로 했다. 그리고 저번에 캠프공존 캠핑장 갔을 때 근처길래 가볼까? 생각만 했었는데 이번에 가보게 되었다. 

동네에서 김밥을 사서 갔는데 매점에 컵라면이 팔길래 컵라면이랑 같이 먹었다. 매점에서 낙하산 날리는 장난감 사서 날리면서 놀고 축구공 가져와서 축구도 하다가 엄마아빠가 애들 보러 오고 싶다해서 기다리면서 입구에서 한참 시간을 보냈다. 아이스크림도 사먹고 엄마아빠랑 이야기 좀 하다가 전시관 쪽으로 가보기로 했다. 바깥에 놀이터도 있고 큰 잔디밭도 있었다. 신라시대 옷 입어보는 곳이 있어서 현이가 신라시대옷 입고 사진도 찍었다. 

전시관은 키즈카페 같은 곳이 있었는데 애들은 5천원이고 보호자 1인 무료였다 엄마가 들어가서 1시간 정도? (잘 기억 안나지만 시간이 정해져 있었음) 놀다가 우주체험관이라는 곳에 들어가서 별자리도 알아보고 VR체험 2가지 하고 사진 찍어서 꾸며 보는 것 등 몇 가지 체험하고 나왔다. 여기도 따로 입장료가 있었다. 그리고 3D영상관에 가려고 했는데 갑자기 고장이 나서 운영을 하지 않는다고 했다. 

다 보고 나오니 원래 따듯하고 날씨 좋았는데 저녁시간 되니 추워져서 빨리 나왔다. 

근처 소고기프라자였나? 거기서 소고기 구워먹고 마고플레이스? 맞나 모르겠다. 커다란 카페가서 차도 한 잔 했다. 카페에 에어컨을 틀어놔서 넘 추웠다. 꺼달라고 했는데 여전히 추웠다. 

원래 우야 생일선물 사러 이마트 가려고 했는데 너무 피곤해서 다음 날 가기로 했다.

다음날 이마트 가서 RC로 움직이는 공룡 사줬다. 끝!

 

Posted by 이니드417
여행2024. 4. 1. 21:10

1박 2일 부산여행 다녀왔다. 

 

[첫 번째 날]

 

이케아 도착. 배고파서 식당부터 갔다. 미트볼, 닭다리 스테이크, 돈까스 등 시켜먹었다. 나는 맛있었다 ㅎㅎ 이케아 둘러보는데 이사가는 것도 아니고 특별히  살 게 없었다. 옷걸이 사고 애들 인형 사줬다. 나는 인형 크기가 너무 커서 정말정말 사주기 싫었는데 오빠가 자꾸 사주자고 해서 너무너무 짜증이 났다. 

 

과학관이 바로 근처에 있어서 갔다. 저번에 한 번 갔었는데 워낙 크기도 크고 달라진 것들도 꽤 있어서 재미있게 놀았다. 1층에 놀이터 같은 것이 있었는데 거기는 유아만 이용할 수 있었다. 체험할 것들도 꽤 있고 전시관이 너무 넓어서 다 보기 힘들 정도였다. 어린이과학관도 볼 게 많았다.  키즈카페처럼 꾸며진 곳에서 애들이 재밌게 놀았다. 우리가 좀 늦게 입장해서 제대로 다 못 둘러봐서 아쉬웠다. 

 

숙소는 오빠가 예약한 곳인데 에어비앤비처럼 아파트였다. 시설이 좋았다. 방도 2개 있고 화장실도 2개 있었던 것 같다. 

 

 

[두 번째 날]

 

임랑 해수욕장에 갔다. 주차장도 좁고 골목들도 복잡해서 주차할 곳을 찾기가 힘들었다. 한 바퀴 돌다가 박태준 기념관에 자리가 운 좋게 나서 거기 주차했다. 박태준이라는 사람이 박정희 시대 때  철강왕이라고 불렸고, 포스코 회장이고 국회의원도 했고 포항공대를 설립했다고 한다. 전시관보다는 전시관 밖의 정원과 연못, 소나무가 있는 풍경이 너무 멋졌다. 핫플 포토존이라고 한다 ㅎㅎㅎ

그리고 임랑 해수욕장 해변가 산책하면서 사진도 찍고 그 옆에 있는 스타벅스에 갔다. 스타벅스 앞에 잔디밭이 넓고 주변 자연풍경이 아름다웠고 또 아주 큰 곰인형이 있어서 여기도 핫플 포토존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홉산숲에 갔다. 대나무숲이라는데 사유지라 그런지 의외로 입장료가 비쌌다. 성인 8천, 학생은 5천원이다. 나는 진짜로 아주 큰 대나무숲길이 계속 이어져 있을 거라 상상했는데 그건 아니었다. 그냥 산길이고 등산길 걷다보면 넓게 대나무숲이 조성되어 있는 곳이 있었다. 기대보다는 쏘쏘였지만 그래도 대나무 숲에서 사진도 예쁘게 잘 나왔고 좋은 공기 마시며 산책 잘했다. 

 

Posted by 이니드417
여행2024. 3. 27. 14:27

[첫 번째 날] 금요일에 오빠가 캠핑장 먼저 가서 텐트치고 나는 집에 와서 집정리하고 애들이랑 샤워하고 남은 짐 챙겨서 내 차 타고 영천에 있는 캠프공존에 갔다. 가니까 오빠가 텐트를 다 쳐놨다. 혼자 치느라 힘들어서인지 까칠했다 ㅋㅋㅋ
저녁은 삼겹살 구워먹으려고 했는데 고무장갑, 수세미, 쌈장, 일회용 그릇 등  빠뜨리고 안 가져온 게 너무 많아서 짜증이 났다ㅠ 고무장갑, 수세미는 캠프 매점에도 없어서 2km정도 떨어진 마트에서 사왔다. 다른 캠프장에는 수세미나 퐁퐁 등은 준비되어 있던데(이번이 세 번째 캠핑이긴 하다.) 없어서 아쉬웠다.
불멍하려고 장작 사와서 불피우고 마시멜로, 쫀드기 구워먹고 고구마도 구웠다. 근데 호일을 한 번만 감싸고 불 속에 너무 오래둬서인지 다 타버렸다 ㅎㅎ 그 다음날은 성공해서 군고구마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이 캠핑장은 단점이 두 가지 있는데 하나는 화장실이 너무 멀다는 거다. 물론 가까운 쪽 사이트도 있지만 우리 사이트는 너무 멀어서 화장실을 가려면 커다란 잔디밭(운동장 크기)을 가로지르고 좀 더 걸어야 화장실이 있었다. 개수대도 마찬가지였으니 음식 준비하다가 채소 하나만 씻으면 되는데 5분 정도? 걸어가야 했다 ㅠㅠ 너무너무 불편했다. 캠핑장이 너무 넓어서 그런 거긴 한데 화장실이 중간쯤 하나 더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ㅠ아니면 개수대라도ㅠ 또 한 가지 단점은 화장실에 비누가 없었다. 핸드워시도 없고. 그래서 핸드워시를 화장실 갈 때 마다 들고 다녔다. 안 그래도 화장실이 먼데 화장실 갈 때마다 핸드워시까지 챙겨야 하니 더더 불편했다ㅠㅠ솔직히 어디든지 화장실에 갔는데 비누나 핸드워시가 없는 경우는 정말 나는 진심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싫다. 

 

[두 번째 날]  그 다음 날 아침에는 소불고기 끓여서 밥에 비벼먹고 호떡도 먹었다. (그랬던 것 같다. 2주 정도 지난 후에 쓰는 글이라 기억이 잘 안남) 그리고 애들이랑 축구도 하고(근데 잔디가 자라는 기간이라 잔디밭을 쓰면 안된다고 했다. 그냥 걷는 것만 된다고....그래서 구석에서 축구하다 자꾸 다른 텐트로 날아가서 그만뒀다.) 젤다 게임도 하고 나는 '달까지 가자'라는 소설책 읽고 모래놀이 공간이 아주 잘 되어 있어서 거기서 모래놀이도 했다. 그리고 점심 때는 배불러서 소시지랑 라면 끓여먹고 저녁에는 뭐 먹었더라? ㅎㅎ 비슷한 거 먹었다. 추워지기 전에 샤워하려고 샤워하고 와서 또 불멍했다. 캠핑가면 계속 맛있는 것 먹으면서 술도 먹고 해야 되는데 오빠나 나나 많이 못 먹어서 그냥 빨리 먹고 게임하거나 책 보면서 놀았다. 

 

앞에 두 번은 엄청 추울 때 캠핑했는데 이번에는 날씨가 따뜻해서 훨씬 수월했다. 잘 때도 따뜻해서 좋았고 바깥에서 놀이할 때도 날씨가 좋아서 활동하기가 좋았다. 

 

[세 번째 날]마지막 세 번 째날은 빨리 밥 먹고 텐트를 걷어야 해서 마음이 바빴다. 게다가 어제까지만 해도 날씨가 좋았는데 아침부터 강풍이 불어서 텐트가 휘청휘청했다. 바람이 부니까 텐트 접기도 힘들고 정리하기가 힘들었다. 

Posted by 이니드417
여행2024. 3. 1. 15:43

청도 브리즈힐 캠핑장에 갔다. 

 

1일차: 짐챙겨서 차에 싣고 홈플러스 가서 장보고 등유도 사니까 너무 늦게 도착했다. 2시부터 캠핑가능한데 3시 반쯤 도착했다. 텐트치고 짐 옮기고 하는데 오래 걸렸다. 2시간 넘게 걸린 것 같다. 두 번째 캠핑이지만 여전히 텐트 어떻게 치는지 잘 모르겠다. 텐트 치는 동안 애들은 놀이터 가서 방방도 뛰고 숲에 가서 돌아다니면서 재미있게 놀았다. 잘 노는 것은 좋은데  문제는 숲의 흙을 운동화랑 바지, 잠바에 온통 묻혀와서 애들 운동화랑 바지 1개를 버렸다ㅎㅎㅎㅎ 너무 화가 났다 ㅎㅎㅎㅎ 더 문제는 흙 묻은 신발을 보면 엄마아빠한테 혼날까봐 그 신발로 샤워실에 가서 샤워기로 씻으려고 시도를 했다는 거다. 당연히 샤워기로 씻을 수가 없었고 샤워실과 복도가 엉망이 돼서 수건이랑 휴지랑 물티슈로 최대한 다 닦느라 넘 고생했다 ㅠㅠㅠ

 

저녁 준비를 했다. 저녁은 삼겹살, 목살이다. 맛있게 먹고 불멍을 했다. 직접 산 화로에 장작은 캠핑장에서 사서 넣고 불 피워서 마시멜로랑 쫀드기를 구워 먹었다. 고구마도 호일에 싸서 넣어뒀는데 한 겹으로 싸서 그런지 아님 너무 오래 뒀는지 대부분 다 타서 없어졌다 ㅎㅎㅎ

 

불멍한 후 애들이랑 보드게임도 하고 재미있게 놀다가 잤다. 지난 번에 진밭골에서는 추웠는데 이번에는 안 추웠다. 근데 내가 모르고 전기매트 온도를 오빠 쪽을 낮게 해둬서 오빠가 추웠다고 했다ㅠㅠ

 

여기 좋은 점은 각 사이트마다 화장실(안에 샤워기도 있어서 씻을 수 있음)이 있다는 거다. 화장실이 복도에 쭉 늘어서 있는데 그 중에 우리 사이트 번호가 적힌 곳을 이용하면 된다. 근데 안 좋은 것은 화장실이 너무 춥다. 씻는데 너무 추웠다ㅠ

 

 

2일차: 등유 사러 가는 길에 엘파라이소365라는 카페에 들렀다. 2층은 키즈 가능이고 1,3층은 노키즈존이다.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도 있는 것 같았다. 카페가 엄청 넓고 돈까스, 오무라이스, 고르곤졸라 피자를 시켜먹었는데 저렴하고 맛있었다. 애들은 밖에서 놀다가 똑똑수학탐험대도 하고 재미있게 놀았고 나는 책을 보고 오빠는 일을 했다. 

다시 캠핑장으로 돌아와서 배가 불러서 저녁은 소시지랑 라면을 먹었다. 애들은 닌텐도로 오빠가 하는 게임 구경하고(애들이 게임하는 것보다 구경하는 것을 좋아함.) 놀다가 잤다. 

 

 

3일차: 아침에 식빵을 먹으려고 했는데 간밤에 고양이가 들어와서 빵봉지를 뜯어서 조금 먹어놨다. 내가 어제 새벽 3시쯤 일어나서 화장실 좀 가려고 했는데 뭔가 짐승같은 게 휙 지나가는 것 같아서 핸드폰 조명을 켜보니 아무것도 없었다. 잘못 봤겠거니 했는데 진짜로 내가 본 게 고양이었나보다. 선반에 발자국도 남아있었다 ㅎㅎ 식빵을 버리는 것도 아깝지만 고양이가 들어왔다고 하니 찝찝했다. 

 

소불고기 전골 밀키트랑 김이랑 먹었다. 

 

텐트 다시 정리하는 것도 넘 힘들었다. 아무튼 텐트치고 짐정리하고 또 집에 가서 짐들을 다시 집으로 올려야 하니까 그게 너무 힘들다. 

 

 

 

Posted by 이니드417
여행2024. 1. 20. 19:57

엑스코 상상체험 키즈월드

 

- 부산에서 갔던 상상체험과 비교했을 때 규모가 많이 작은 것 같다. 회전그네랑 나무안전이라는 놀이기구는 크기가 부산이랑 비교했을 때 작고 바퀴 썰매 등도 규모가 작았다. 그래도 애들은 재미있어했다. 수중보트가 제일 재미있었다고 고 에어바운스에서도 재미있게 놀았다. 그리고 수중다람쥐는 인기가 많아서 줄이 계속 줄어들지를 않아서 못타서 아쉬웠다ㅠ 3시간 정도 재미있게 놀고 건물 내에 있는 다담뜰 뷔페에 가서 저녁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끝.

Posted by 이니드417
여행2024. 1. 20. 19:56

2박 3일 진밭골 야영장 캠핑

 

[1일차]

 

우리 가족의 첫 캠핑!! 오빠가 캠핑 도구들을 사 모을 때 캠핑은 우리 가족 스타일이 아니라고 계속 만류했었는데 결국 드디어 첫 캠핑을 가게 되었다. 

캠핑 갈 때 가장 힘들었던 것은 차에 모든 물건들(텐트, 이너텐트, 의자, 테이블, 난로, 방수포, 매트, 이불, 베개, 가습기, 옷들, 먹을 것들 등등)을 싣는 것이다. 챙겨야 할 짐이 너무너무 많아서 정리하고 차에 옮기는데 정말 힘들었다ㅠㅠ

 

또 진밭골 야영장에 도착해서 알게 된 건데 화수목 예약한 줄 알았는데 수목금 예약되어 있어서 식겁했다. 다행히 그 구역이 비어 있어서 하루 더 추구해서 3박 4일 예약하게 되었다. 근데 텐트는 목요일 오후에 걷었는데 왜냐하면 금요일에 오빠가 출근해야 하고 텐트는 11시까지 치워야 하니까 나혼자 치워야 한다는 얘긴데 그게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텐트 다 치고 애들은 바깥에서 아래에 있는 계곡에 있는 얼음깨면서 놀았다. 그리고 저녁에는 치킨 포장해 와서 먹고(요리하면 더 좋았겠지만 처음이라 그럴 체력이 없었다. 오빠는 낮에는 계속 출근중이어서 점심 먹고 텐트에 다시 컴백해서 요리할 시간도 없었다.) 고피쉬 수도 게임, 우노 게임 등 보드게임 하다가 10시 넘어서 늦게 잤다. 

 

[2일차]

 

간 밤에 계속 눈, 비가 와서 아침에 일어나니 눈이 쌓여 있었다. 눈이 많이 쌓여있지는 않았지만 애들이 작은 눈사람도 만들고 재미있게 놀았다. 근데 운동화가 다 젖고 양말도 젖어서 아침만 먹고 어쩔 수 없이 집에 가야 했다. 집에 가서 정리하고 샤워도 미리 하고(야영장에 샤워실이 있고 오빠 말로는 물도 따뜻하고 좋았다고 했지만 거기서 샤워하고 싶지 않았다.ㅎㅎ) 화장실도 가고 현이는 학원까지 갔다가 왔다. 

 

다시 오후에 김밥 등 사서 먹는데 엄마가 놀러와서 같이 먹었다. 히터가 있어서 그나마 따뜻했는데 질식해서 죽을까봐 ㅎㅎ 무서워서 텐트 여기 저기 다 열어놨더니 좀 추웠다. 밤에 잘 때 이너텐트 안에서 이불 덮고 자면 잘 만한 정도다. 

 

 

[3일차]

 

다음날, 텐트를 걷어야 하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서 내가 치울 수 있는 만큼 정리하고 또 집으로 가서 샤워하고 집 정리 등 했다. 현이는 학원도 갔다왔다. 근데 이 날, 엄마랑 미술관 가기로 해서 점심은 집에서 먹고 텐트가서 오빠가 텐트 치우는 걸 1시간 정도 도와주고 나는 엄마랑 애들이랑 대구미술관에 갔다. 

 

렘브란트 전시였는데 나름 미술시간에 들어본 화가라 멋진 그림이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흑백 판화밖에 없었다. 그리고 판화도 습작들이 많아서 아주 작은 작품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좀 실망했다. 엄마도 기대했는데 별로라고 했다. 나중에 집에 와서 유튜브에 찾아보니 아주 큰 작품도 있고 유명한 그림들이 많고 회화 작품도 많은데 대구미술관에는 에칭 판화만 전시되어 있어서 좀 아쉬웠다. 그리고 나머지 층은 다 공사 중이라 딱 렘브란트 전시만 보고 가야 해서 더 아쉬웠다. 작품 해설하고 있길래 잠깐 들어봤는데 그림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지 설명하고 있었다. 

 

이번 캠프는 사실 샤워, 화장실 등을 12~13분 거리인 집에 가서 해결을 했고 요리도 안했고 간단하게 전자렌지 돌려서 먹었고 또 오빠는 계속 출근이라 늦은 오후에 텐트로 왔기 때문에 제대로 된 캠핑은 아니었다. 어쨋든 나는 솔직히 불편했지만 그래도 일반 여행과 다른 캠핑만의 독특한 즐거움?은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애들은 전혀 불편해하지 않고 아주 좋아했다. 캠핑...장단점이 있는 듯. 어쨋든 나는 집이 그리웠다 ㅎㅎㅎㅎ

Posted by 이니드417
여행2024. 1. 20. 19:28

[1일차]

 

* 키자니아

 

신세계 백화점에 있는 키자니아에 갔다. 오후 3시권을 예매했다. 1시 조금 넘어서 도착해서 키자니아 근처에 있는 아웃백에서 점심을 먹었다. 2시 45분부터 입장인데 우리는 순서가 D였다. 작년 이맘때 왔었는데 그때는 F였다. 근데 오빠가 주차장에 옷 놔두러 갔다 온 사이에 사람들 다 입장해서 거의 마지막으로 들어갔다. 애들이 라면 체험하고 싶다고 했는데 마침 라면 체험하는 곳에 빈 자리가 있어서 3시에 바로 체험할 수 있었다. 라면 끝나고 바로 옆에 있는 사이다 체험을 했다.

애들한테 무슨 체험하고 싶냐고 폰에 있는 체험프로그램 보여주면서 물어보니 현이가 응급구조대 체험하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거기 갔더니 응급구조대는 30분 후에 되고 바로 옆에 있는 외과의사 체험이 바로 시작해서 그것부터 하고 응급구조대 체험도 했다.  

그리고 우야가 레이스 체험하고 싶다고 해서 먼저 운전면허증을 따고 체험하려고 하니 시간이 안 맞아서 햄버거 만들기 부터 하고 레이스 체험했다. 마지막 체험은 시간이 맞는 게 피트스탑(자동차 바퀴 갈기)밖에 없어서 그거 하고 한 가지 더 할 시간이 남아 있었는데 우야 책가방을 사러 가야 할 것 같아서 그냥 나왔다. 애들이 피라미드 체험대 하고 싶어했는데 거기는 계속 사람이 많아서 아쉽게도 못했다ㅠㅠ

 

작년에 왔을 때는 모두 9가지 체험했는데 사이다, 쿠킹, 소방서, 은행, 마트, 승무원, 라면, 동물병원, 햄버거 순서로 했었다. 이번에는 8가지 체험했고 라면, 사이다, 의사, 응급구조대, 드라이빙스쿨, 햄버거, 레이스, 피트스탑 순서로 했다. 작년보다 사람들이 훨씬 적어서 바로바로 체험했는데 작년보다  체험 1개 덜한 이유는 드라이빙스쿨이랑 레이스가 시간이 애매하게 되어 있어서 그거 하느라 오래 기다려서 그런 것 같다. 그리고 작년에는 드라이빙, 레이스 체험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할 엄두도 못 냈었다. 애들한테 어떤 체험이 제일 재미있었냐고 물어보니 현이는 의사랑 응급구조대(진행하는 쌤이 재밌게 잘 놀아줘서 그런 듯) 우야는 레이스 체험이 제일 재미있었다고 했다. 

 

네셔널 지오그래픽에 가서 우야가 마음에 들어했던 우주 책가방(만원 할인 돼서 15만 9천원, 신발주머니는 안샀음)사고 현이가 사달라는 연보라색 크로스가방(3만 9천원)도 샀다. 

 

* 숙소 - 다대포 해변공원 근처 아파트

숙소 가서 떡볶이랑 김밥 시켜먹고 애들은 햄버거 체험가서 만든 햄버거랑 튀김 등 같이 먹었다. 숙소가 다대포 해변 공원 근처 아파트였는데 40평대? 엄청 넓고 깨끗하고 좋았다. 

 

[2일차] 영도 여행

 

* 흰여울문화마을

 

흰여울문화마을에 갔다. 한국전쟁 때 피난 온 사람들이 모여 살았던 애환이 있는 곳인데 바로 앞 절벽에 바닷가가 있고 오르막 좁은 공간에 낡은 주택이 다닥다닥 붙어있어 독특한 풍경이라 유명해진 관광지라고 한다. 또 영화 변호인, 범죄와의 전쟁 등을 여기서 촬영해서 더 유명해졌다. 유튜브에 보니 원주민들은 갑자기 늘어난 관광객들의 고성, 쓰레기 투척, 집 기웃거리기, 노상방뇨 등의 문제로 고통받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카페들이 엄청 많았는데 그 카페들이 외지인이 공폐가에 불법 무허가로 카페를 만들어 장사를 하고 있어서 문제가 되고 있다고 한다. 

신선3동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서 흰여울문화마을 입구로 들어가서 바다가 보이는 절벽 길을 걸어가며 카페, 잡화점 등 여러 예쁜 건물을 구경하고 벽화가 그려진 예쁜 계단이나 알록달록한 건물,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었다. 

카페에 들어가서 와플이랑 커피, 핫초코 시켜서 먹었는데 비싸고 맛은 그저 그랬다 ㅎㅎ 구경 다하고 주차장까지 다시 걸어가는데 춥고 바람도 많이 불고 오르막이 심해서 엄청 힘들었다. 

 

* 국립해양박물관

 

'목촌돼지국밥'이라는 곳에서 순대국밥이랑 어린이국밥 시켜서 먹었다. 주차장도 있고 어린이 국밥이 있어서 좋았고 순대국밥도 엄청 맛있었다. 그리고 국립해양박물관이 식당에서 가까워서 더 좋았다. 

 

국립해양박물관은 19년에 여행왔을 때 가봤는데 그때는 규모도 작고 볼 것도 별로 없어서 별로라고 기록되어 있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많이 바뀐 것 같은데 되게 좋았다. 먼저 어린이 박물관에 가서 15분간 선생님이 바다와 바다생물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고 문제도 내고 바다생물 인형도 만져보고 했는데 애들이 엄청 좋아했다. 그리고 거기서 벽돌블럭이랑 크레인 모형 등 체험하며 2~30분 놀다가 4층 4D영상관에 갔다. 근데 4D영상관 입장권이 5천원이었는데 너무 비싸서 놀랐다. 상영시간은 겨우 12분인데 5천원(성인이나 어린이나 가격같음)은 너무 비싼 것 같다. 그리고 의자가 움직이는데 너무 심하게 움직여서 깜짝 놀랐고 좀 불편했다. 

상설전시실은 배도 전시되어 있고 항해하면서 필요한 물건들, 항해도나 나침반, 지구의 등 전시되어 있었다. 그리고 특별전시실에는 낚시를 주제로 낚시바늘과 작살 등 여러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3층에는 규모는 작지만 아쿠아리움이 있었고 미디어전시관도 있었다. 

마지막으로 기념품점에 가서 현이는 물개 인형, 우야는 고래인지 상어 인형인지를 샀다. 기념품점이 5시 30분? 쯤 입장마감(박물관 종료시간은 6시)이어서 늦게 왔으면 못 갈 뻔...

 

숙소와서 치킨 시켜먹고 마무리함. 

 

[3일차] 

 

* 영화체험박물관

 

비도 오고 바람도 불어서 실내로 가기로 했다. 영화체험박물관에 갔는데 입장할 때 카드를 주는데 이 카드를 찍어서 여러 가지 재미있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체험은 영화 포스터에 자기 얼굴 사진 합성하기, 영화예고편 만들기(점프하는 영상 찍고 괴물 영상 앞에서 괴물 때리는 시늉, 피하는 시늉하며 영상 찍어서 편집해서 만듦), 스토리보드 만들기(사람 그림 모양 선택하고 배경 선택하기, 스토리 자판으로 치기), 플립북 만들기(슬픈 표정이나 기쁜 표정 연기하기), 영상 더빙하기(역할 정해서 더빙하고 편집할 때 발소리, 그릇 달그락 거리는 소리 등 소리도 선택해서 넣을 수 있음) 등등 여러 가지 체험이 많아서 좋았다. 전시물도 잘 되어 있어서 재미있게 관람했다. 마지막에는 미취학 아동이 놀 수 있는 공간(볼풀공, 미끄럼틀, 트램펄린 등)이 있어서 재밌게 놀고 나왔다. 

 

원래 비가 오지 않았다면 비프광장과 국제시장, 깡통시장 등 구경하려고 했는데 비도 오고 바람도 세고 넘 추워서 그냥 바로 근처에 있는 롯데백화점 지하 1층에 있는 푸드코트 같은 곳에서 애들은 피자, 함박스테이크 먹고 오빠랑 나는 철판볶음밥, 철판볶음면 먹고 대구로 돌아왔다. 

 

* 총평: 이번 여행 동안 방문한 곳 다 좋았다. 아쉬웠던 것은 날씨가 춥고(날씨 예보에 10~11도 정도라 옷을 얇게 입고 왔는데 바람이 많이 불어서 추웠음ㅠㅠ) 비도 오고 (둘쨋날 빼고 비가 왔다ㅠㅠ) 바람도 많이 불어서 야외에서 시간을 거의 못 보내서 아쉬웠다. 그리고 숙소가 다대포 해변 쪽이었는데 숙소 위치가 관광지들에서 좀 멀어서 아쉬웠다. 그래도 숙소는 위치 빼고는 다 좋았다. 그리고 다대포에도 다대포 해변 공원, 장림포구(부네치아) 등 관광지가 좀 있긴 했는데 지나가면서 보니까 별 것 없어 보이기도 했지만 춥고 비가 와서 못 갔다. 

 

Posted by 이니드417
여행2023. 12. 16. 20:36

동아스포츠센터 안에 있다. 애들이랑 2번 갔다. 처음 갔을 때는 보조기구를 대여해서 탔는데 애들이 처음이니까 너무 못타고 처음에 잡아주다가 현이 팔꿈치 보호대에 내 팔이 쓸려서 상처가 나서 며칠 고생했다. 아직도 흉터가 있다ㅠㅠ 2시간 정도 타다보니 현이(9세)는 좀 낫고 우야(7세)는 계속 몸이 휘청휘청 계속 넘어지고 너무 못타서 힘들었다. 나는 어렸을 때 하도 많이 타서 금방 잘 탈 수 있었다. 

 

두 번째 갔을 때는 처음보다는 좀 나아서 보조기구 잠깐 사용하다가 그냥 탈 수는 있는데 여전히 우야는 계속 넘어졌다 ㅋㅋ 우리 애들이 운동신경이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닌 듯??? 다음에 또 가면 둘이 알아서 잘 탔으면 좋겠고 그동안 나는 테이블에 앉아서 쉴 수 있기를 ㅎㅎㅎ

Posted by 이니드417
여행2023. 12. 16. 20:29

에버랜드 갔다 와서 다음날 집에 가는 길에 충주에 들렀다. 

탄금대공원(이름이 바뀐 듯. 원래 세계무술공원이었다.)에서 놀이터에서 놀다가 떡볶이랑 김밥을 시켰는데 하도 안와서 한참을 기다렸다.

 

우야가 자전거타고 가고 싶다고 해서 검색해서 중앙탑 탄금공원에 갔다. 근데 여기서부터 좀 꼬인게 어린이용 네발 자전거가 5대인가? 몇 대 없어서 1시간이나 기다렸다 ㅠㅠㅠㅠㅠㅠ 나는 다음날 출근도 해야 하고 여기 가는 것 부터 반대였는데 자전거도 1시간이나 기다려서 빌리려니까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은데 오빠가 포기를 안했다 ㅎㅎㅎㅎㅎㅠㅠㅠ 원래 2시간인가? 탈 수 있는 것 같은데 너무 늦어서 1시간만 타고 반납했다. 공원은 좋았다. 자전거 타기도 좋고 엄청 넓어서 피크닉 나온 사람들이 많았다. 근데 우야가 갑자기 배탈이 나고 나도 너무 힘들어서 그냥 집에 가고 싶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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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니드417